WhiteApple
2014. 7. 5. 06:47
한 일년 전쯤?? 로스터 한개 불 태워 먹고
작년 말에 다시 산 신랑의 커피 로스터.
전에 쓰던 건 한 300불정도 하던 건데 그걸 다시 사라고 하니까
그건 싫다고 안 사고 버티더니 요걸 들여다 보고 있었다.
이건 가격이 다섯배... 우띠...
이 겁없는 띵굴이 같으니라구!!
결국은 지난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주고 말았다.
어째....
근데 확실히 커피 맛은 다르다.
사실 전에 것도 맛있었는데 이걸로 볶은 걸 먹어보니
이건 또 신세계다.
맛이 정말 풍부하고 예전 베모에서 볶았던 똑같은 콩에서
수없이 다른 맛이 난다.
아... 신기해.
그리고 베모는 오토였던 반면에
이건 100% 매뉴얼이다.
우리 신랑은 더 바빠졌다.
요새는 컴퓨터에 연결해서 그래프 보면서 뭘 어쩌고 하고 있다.
예전에 온도계 들여다 보면서 뭘 열심히 적던 것과 비교하면
정말 일취월장 했다고나 할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