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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야꼬동 oyakodon 본문
테리야끼를 해먹은 다음에는 꼭 해먹는 오야꼬동.
아주 오래전에 일본 타운에 갔다가 맛있게 먹고 온 적이 있었는데...
우리 신랑이 요골 잘 만들 줄은 또 몰랐네... ^^;;;
고딩 때 일하던 테리야끼 집 메뉴에 오야꼬동도 있었단다. ㅋㅋ
얼마 전에 일본 타운에 놀러갔을 때 잡동사니 파는 가게에서 파는 요걸 보고는 어찌나 좋아하던지...
이걸 사겠다는 신랑과 필요없다는 내가 실갱이를 하며 가게 안을 두 바퀴를 돌고서야 내가 지고 말았다.
그렇게 해서 사온 이게 뭐냐 하면....
테리야끼 해먹을 때 만든 베이스 소스를 조금 남겨 뒀다가 요래 넣고
양파와 닭가슴살을 익힌다.
요 팬이 엄청 얇은 한겹으로 된 스댕이라 엄청 빨리 쿡된다.
고기가 다 읽으면 계란 넣고 파 뿌리고...
계란도 또 그냥 넣으면 안된단다.
플라스틱으로 된 소스통에 넣어서 그냥 푹 짜줘야 된대서 그 통도 샀다. ^^;;;
(그냥 뿌리면 계란이 모... 계란이 아닌가?? 걍 풀어서 부으면 왜 안되는 고얌?? 엉??)
근데 이 그릇이 딸려오는 뚜껑이 없어서 대강 사이즈 맞는 냄비 뚜껑으로 살짝 덮어서 계란을 익혔다.
주위가 엄청 지저분해 진다.
그걸 요렇게 밥 위에 고대로 부으면
오야꼬동 완성~
짭짤 달콤해서 정말 맛있는 일품요리다.
테리야끼 먹은 다음에는 꼭 따라오는 짝꿍 메뉴.
나중에 저 그릇 한개 더 사러 일본 타운 한번 더 갔다 왔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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