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베이킹
- ollantaytambo
- 마추피추
- 푸노
- quito
- 에쿠아도르
- 남미
- baking
- 빠에야
- 올란타이탐보
- 브런치
- 잉카
- 요리
- 샌드위치
- Peru
- 맛집
- 끼또
- Ecuador
- City tour
- inca
- 이탈리언
- CENTRO
- 피자
- 여행
- 페루
- 남미여행
- puno
- 멕시칸
- hoho bus
- macchu picchu
- Today
- Total
W h i t e A p p l e ' s
신사도 개혁 운동 형성의 역사적 배경과 신학에 대한 비평 본문
신사도 개혁 운동 형성의 역사적 배경과 신학에 대한 비평 | ||||
한장총 이대위 세미나 발제문 전문 | ||||
|
||||
"성경을 저버리고 하나님께 이르는 다른 어떤 길이 있다고 생각하는 자들이 있는데, 저들은 오류에 사로잡혀 있다기보다 오히려 광란에 사로잡혀 있다고 보아야 하겠다."(calvin, inst., i. ix. i) 오늘날에도 직통계시가 주어지며, 사도와 선지자가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과연 오늘날에도 사도가 있을 수 있는가? 오늘날에도 선지자가 있는가? 오늘날에도 성경 저자들에게 직접 말씀하셨듯이 하나님은 개인에게도 계시하시는가? 즉 성경 이외의 계시를 오늘날도 계속 허락하시는가? 오늘날에도 직통 계시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 가운데는 심지어 그들 자신을 '사도'로 혹은 '선지자'라고 지칭하고 있다. 그렇게 주장하는 이들은 요한계시록의 '성령이 말씀하신다'고 하는 부분을 '현재적 의미'로 해석하여 오늘날도 성령께서 직통계시(개인적인 계시)를 주신다고 하며, 엡 4:11절과 같은 구절에 근거하여 오늘날에도 사도나 선지자가 존재한다고 가르친다. 그리고 그러한 신학적 기저 위에서 현대교회는 '사도와 선지자의 터' 위에 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부류의 운동들은 대체적으로 정통교회의 신학적 입장인 '은사중단론'을 거부한다. 그에 반해 개혁주의를 표방하는 장로교는 오늘날에도 사도나 선지자가 존재한다거나 직통계시 혹은 그와 유사한 차원에서의 예언이 계속된다는 주장들에 대하여 반대하면서 은사중단론 입장을 취해 왔다. 개핀(richard b. gaffin) 교수는 그의 <오순절에 대한 조망>(perspectives on pentecost: studies in new testament teaching on the gifts of the holy spirit)에서 오늘날에는 사도가 존재할 수 없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간단명료하게 밝힌 바 있다: "교회에서 사도적 활동은 단회적(once for all)이다. 신약성경을 연구하는 그 누구라도 사도직의 일시적 성격(temporary character of the apostolate)을 인정하게 된다. 이 결론은 교회사가 진행되는 동안에 계속 부인되어 왔고 지금도 그것을 부인하는 자들이 있다.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이 점에서 그들과 의견을 달리해야만 한다. 사실 개혁주의 혹은 장로교단의 은사중단론 및 계시의 종료성 신학은 빈야드 운동의 주창자였던 존 윔버(john wimber)에게 있어서도 장애물이었다. 윔버와 비슷한 사상을 가진 왜그너와 소위 '열린신학' 부류에서는 현대에도 사도와 선지자가 있으며 직통계시와 예언이 있다고 주장한다. 지금 현재 한국교회 내에도 이러한 운동의 여파로 인하여 처처에서 적지 않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마도 각 교파와 교단들의 이단대책위원회도 이 운동과 관련된 상담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과거 빈야드 운동의 폐해를 경계하고 규정했던 한국교회는 이제, 그와 유사하면서도 발전된 형태인 '신사도 개혁 운동'의 파급에 직면해 있다. 그러므로 그 운동이 형성된 역사적 배경과 신학을 살펴보고, 한국교회에 끼치고 있는 영향력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그리고 나아가 칼뱅주의를 표방하는 장로교가 과연 그 운동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 볼 필요가 있겠다. 1. 왜그너와 신사도 개혁 운동의 개요 피터 왜그너(charles peter wagner, 1930- )는 엡 4:11절의 직분들이 오늘날에도 그대로 존속하고 있다고 하면서 오늘날의 교회에도 사도와 선지자가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것을 가리켜 '신사도 개혁 운동'(new apostolic reformation)이라고 한다. 왜그너에 의하면 그가 21세기의 현상으로서의 선언한 '제2의 사도 시대'(the second apostolic age)는 2001년경에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2000년경에 벌써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사도의 은사'(gift of apostle)를 주셨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다년 간 풀러신학교(fuller theological seminary) 교수를 역임한 바 있는 왜그너는 빈야드 운동(vineyard movement)의 기수였던 존 윔버(john richard wimber, 1934-1997)로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 사실 왜그너가 이전에 따랐던 은사중단론을 포기하고 '능력사역'으로 전환하게 된 데는 그 자신도 말하고 있듯이 윔버의 영향이 지대했다. 주지하다시피, 윔버의 '빈야드운동'은 한국교회의 주요 교단들에 의하여 규정된 바 있다: 통합(1995/81/도입금지), 고신(1996/46/참여금지), 합동(1997/82/참여자, 동조자는 징계), 기성(1998/53/사이비성 있음). 물론 신사도 개혁 운동은 윔버의 사상적 영향만을 받은 것은 아니다. 왜그너는 그의 <신사도적 교회로의 변화>에서 신사도 개혁 운동의 뿌리를 1830년대 영국의 에드워드 어빙의 사상에까지 소급하기도 하며, 1900년 경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독립교회 운동, 1970년경 시작된 미국의 은사주의(charismatic) 운동, 중국의 가정교회운동, 남미의 풀뿌리운동(grassroots church movement) 등에서 그 연원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사도 개혁 운동은 1940-50년대 이후의 고전적 오순절 교단에서 일어났지만, 그들과 가까운 사이였던 미국 하나님의 성회(the assemblies of god)로 부터도 정죄한 바 있는 '늦은 비 운동'(latter rain movement)과도 일부 맥락을 같이 한다. 이러한 일련의 운동에 기초를 두거나 맥락을 같이 해 온 신사도 개혁 운동이 주장하는 것이 '오늘날 자신들은 제2의 사도시대에 들어왔다'고 하면서 사도와 선지자(예언자)가 존재하며, 성경의 은사인 '예언'은 오늘날도 계속된다는 것이다. 그들의 주장에 의하면, 신사도 개혁 운동은 '종교의 영들'에 의하여 방해를 받게 되는데, 이 '종교의 영들'은 사람들을 낙심시켜서 '제2의 사도시대의 새로운 가죽 부대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주 세력'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신사도 개혁 운동 측의 이러한 사상은 대니얼스(daniels)의 책에서도 발견되는데, 대니얼스는 말하기를, "오늘 날 우리는 사도적 통치(apostolic government)가 회복되고 있는 교회의 역사 속에 존재하고 있다. 사도직제(apostolic)에 반동하려고 시도하는 종교의 영은 배교(apostasy)이다"라는 말까지 했다. 2. '신사도 개혁 운동'의 술어적 의미 왜그너가 종종 하는 말은 "지금은 새로운 가죽부대가 필요한 시기이며, 옛 가죽부대들은 더 이상 하나님 나라 확장의 첨단 시기에는 먹혀들지 않는다. 새로운 성령의 포도주는 새로 만든 그릇(도구, 방법, 접근)들을 요청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시대의 교회 운동을 '신사도적 개혁운동'이라고 지칭하고, 새로운 시대의 교회 이름을 '신사도 개혁 교회'라고 붙인 것이다. 그는 '새로운' 운동이란 '옛' 사도운동을 가리키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그런데, 왜그너가 '사도적'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이 운동으로 인한 변화의 가장 급진적인 부분이 바로 오늘날 많은 교회에서 사도의 은사와 직임이 다시 인정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렇게 말하면서도 왜그너는 그가 현재에는 '신사도'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지만, 앞으로 이 명칭이 또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다고 하며, 그러나 그 명칭은 변경될지라도 '의미'는 남게 될 것이라고 한다. 왜그너는 그가 이러한 운동을 '개혁 운동'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데, '개혁'이라는 단어를 가지고 이 운동의 전반적인 영향력이 종교개혁에 필적한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함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의 '개혁'은 종교개혁과 같이 말씀으로 돌아간 개혁이 아니라고 본다. 3. 신사도 개혁 운동의 뿌리 3.1. 1830년대 영국의 에드워드 어빙(edward irving) 왜그너는 18세기 초엽에 이미 '신사도 교회'라고 불린 한 운동이 에드워드 어빙과 다른 지도자들에 의해 영국에서 시작되었지만, 결과적으로 이 교파 교회는 영국에서보다는 독일에서 더 성장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는 프레데릭 버클린의 말을 소개하는데, 버클린에 의하면, 그 운동이 일어났던 1835년 7월 14일 런던에서는 12 명이 '사도'로 선포되었으며 이 사역을 위해 엄숙하게 안수 받았다고 한다. 3.2. 1900년 경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독립교회(african independent churches) 운동 왜그너는 신사도적 개혁에 영향을 끼친 흐름의 뿌리를 추적해 보면 1900년경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아프리카 독립교회 운동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 (교회)정치적으로 볼 때, 이러한 아프리카 독립교회들은 비록 그들 스스로가 '사도'라고 하는 직함을 통일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았을 지라도 그 본질에 있어서 '사도적'(apostolic)이었다고 왜그너는 주장한다. 3.3. 중국의 가정교회운동 왜그너는 중국의 가정교회 내 오순절 운동(chinese house church movement)은 모택동의 문화 혁명이 끝난 1975년에 시작되었다고 한다. 연이은 몇 세기를 지나면서, 그 운동은 획기적인 복음전도의 수확을 창출했다는 것이다. 이 교회들 역시 비록 그들이 최근에 와서야 그 직함을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사도적인 교회정치'(apostolic government) 속에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3.4. 라틴 아메리카의 풀뿌리운동(latin american grassroots churches) 1980년 경 라틴 아메리카(남미)의 복음주의(개신교로 알려진) 운동은 남미 대도시 지역들에 있던 풀뿌리 초대형교회(grassroots megachurches)들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3,000에서10,000명 혹은 그보다 더 되는 신자들을 가진 그 교회들은 외국 선교사들로부터 그 어떠한 개인적인 멘토링을 받지 않던 개인들이 목회하고 있던 교회들이다. 그리고 그들은 결코 전통적인 신학교들이나 성경학교에 다니지도 않았던 사람들이다. 이러한 목사들 중의 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세상적인 일들을 하고 있었을 때 교회를 개척하도록 부름을 입은 것인데, 이 교회들은 라틴 아메리카의 문화에 완전히 동화되어 있으며, '사도적으로'(apostolically) 인도되고 있다고 왜그너는 말한다. 3.5. 오순절주의 왜그너는 그의 <제3의 바람>(wind of the thirds)에서 말하기를 그가 주장하던 '제3의 물결'이나 '오순절운동'이나 '은사운동'은 '몸이 하나며 성령도 하나이며 한 소망 안에서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엡 4:4-6)라는 말씀처럼 '모두 하나'라고 한 바 있다. 왜그너의 이러한 강조는 그의 신학적인 정서를 대변해 준다고 하겠다. 왜그너는 오순절 운동의 기원을 1901년 1월 1일 캔자스 주의 토페카에 있던 찰스 파햄의 베델성경학교 학생들이 방언을 말하기 시작한 사건으로 잡기도 하고, 1906년과 1909년 사이에 윌리엄 시모어(seymour)에 의해 주도되었던 la 아주사 거리 부흥으로 잡기도 한다는 점을 소개한다. 이 오순절 운동의 주요 특징으로는 거듭난 이후에 두 번째 은총으로서 외적인 증거로 '방언 말함'을 수반하는 '성령 세례'(baptism in the holy spirit)를 받는다는 것이었다. 3.6. 1940-50년대 이후 '늦은 비 운동'(latter rain movement) '늦은 비 운동'은 욜 2:21-32에서 요엘 선지자에 의하여 선언된 '늦은 비'(latter rain)에 대한 언급과 오순절 성경 강림 사건 때에 베드로 사도가 언급한바 행 2:1-20에 그 근거를 두었다. 이 운동을 근대 오순절주의(modern pentecostalism)로 간주하려는 이도 있다. 왜그너에 의하여 주도되고 있는 국제 사도 연합(international coalition of apostles)은 신사도적 개혁운동 확산에 가장 영향력 있는 조달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기구는 윌리엄 브래넘(william branham), 프랭클린 홀(franklin hall), 호틴 형제들(hawtin brothers), 그리고 보다 근래에는 빌 해몬(bill hamon), 폴 케인(paul cain)과 캔저스 시티 예언자들(kansas city prophets)을 포함하고 있는 '늦은 비의 새 질서'(new order of the latter rain)의 확장된 형태라고 보는 이도 있으며, 혹자는 샤론 고아원의 리더들이었던 호틴 형제(george & ern hawtin)를 비롯한 이들이 브래넘의 집회에 참여한 이후에 이 늦은 비 운동이 시작된 것으로 보는 이도 있는 것 같다(브래넘을 늦은 비의 창시자로 보는 것은 잘 못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3.7. 1970년경 시작된 미국의 은사주의 운동(u.s. independent charismatic movement) 왜그너에 의하면, 은사운동은 1960년 4월 캘리포니아 반 누이에 있던 성 마가 성공회 교구의 데이빗 바렛 신부가 회중들에게 공개적으로 5개월 전에 자신이 몇몇 형제자매들과의 기도모임에서 방언을 말하게 되었다고 고백한 사건을 그 기원으로 삼는다고 한다. 이 은사운동은 1960년대와 70년대에 급속하게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었는데, 은사운동 그룹의 교리들은 오순절 그룹의 교리와 매우 유사하다고 묘사한다. 오순절 운동 그룹과 마찬가지로 회심 체험과는 구분되는 성령세례(baptism with the holy spirit)에 대한 가르침이 은사운동에서도 매우 중요한 가르침이긴 하지만, 성령 세례의 외적 증거는 방언 말함이라고 하는 교리에 대해서는 다소 유연한 것이 은사운동이었다고 한다. 3.8. 캔자스 시티 예언가들(kansas city prophets) 왜그너와 교제하고 있는 몇몇 예언 운동가들 중에는 마이크 비클(mike bickle), 밥 존스(bob jones), 폴 케인(paul cain), 릭 조이너(rick joyner), 존 폴 잭슨(john paul jackson) 등을 비롯한 캔자스 시티 예언자 출신들이 있었으며, 윔버와 함께 했던 많은 사람들이 있다. 왜그너 역시 이 부분을 언급하고 있는데, 빈야드 사역의 가장 큰 혁신이 1989년 윔버가 비클, 케인, 그리고 캔자스 시티의 예언자들과 연결될 때 일어났다고 한다. 윔버 역시 케인을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예언'에 대하여 별로 아는 게 없었다고 한다. 윔버는 케인을 애너하임 컨퍼런스의 강사로 초청했다. 그때 왜그너도 자신이 가르치고 있던 50-60명 정도의 박사과정 학생들과 함께 빈야드에서 열렸던 '폴 케인'의 집회에 참석했다. 그 당시 왜그너는 윔버의 예언에 대해서 완전히 신뢰하게 되었는데, 윔버는 '예언'은 실제이며 그것에 대해 왜그너가 동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왜그너를 완전히 설득시켰다고 한다. 그래서 1989년 그날 이후부터 왜그너는 예언자들을 향한 감사와 자신의 개인적인 삶에 대한 예언적인 사역을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3.9. 존 윔버(john wimber)의 빈야드 운동(vineyard movement) 윔버는 표적과 기사를 수반하지 않으면 복음은 무력하다는 입장에서 ‘능력 전도’와 ‘능력 치유’를 추구했다. 그는 자신의 책들마다 ‘능력’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좋아했다(power evangelism, power healing, power points, power encounter). 그가 말하는 능력은 성령의 구체적 은사, 곧 치유와 축사(逐邪)와 예언 등을 의미했다. 그는 전통적인 전도 방법을 거부하지는 않지만 능력 전도와는 비견할 바가 아니라고 했다. 전통적 오순절 운동에서 방언을 필수적 은사로 여겼던 것과는 달리 윔버는 방언을 많은 은사들 가운데 하나로 받아들였다. 왜그너는 윔버의 이런 특징을 들어 ‘제3의 물결’이라 명명하였다. 4. 신사도 개혁 운동의 신학적 기조 왜그너에게 있어서 '신학을 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를 파악하는 것은 왜그너의 신사도 개혁 운동의 구도를 이해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된다고 본다. 그러면 왜그너는 '신학' 혹은 '신학함'이라는 것에 대하여 어떠한 견해를 지니고 있을까? 왜그너는 그의 책 <신사도적 교회에로의 변화> 9장 '무거운 교리적 짐에서 가벼운 교리적 짐으로'라고 하는 주제 하에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 적어도 왜그너가 보기에 신학자들이 '신학함'을 너무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 한 마디의 표현이 그의 신학적 시야가 어떠할 것을 잘 암시해 주는 듯하다. 4.1. 권위의 자리: 그룹에서 개인으로 먼저, 신사도 개혁 운동에 있어서는, 왜그너가 언급하고 있듯이, '권위의 자리'(locus of authority)가 전통적인 교단들의 '그룹들'에서부터 '개인들'(individuals) 쪽으로 옮겨갔다고 할 수 있다. 즉 전통적인 교단에서는 집사회, 이사회, 노회, 총회와 같은 그룹들에 권위가 있었는데, 자신의 신사도적 개혁운동에서는, '신뢰'(trust)가 그룹들로부터 개인들에게로 옮겨갔다(shift)고 한다. 그래서 개 교회를 두고 볼 때, 목사는 '이제' 교회의 피고용인(employee)로서가 아니라 교회의 지도자(leader)로서 기능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역을 초월한 차원에서는 '사도'가 목사들과 다른 지도자들의 신뢰를 얻는 사람이며, 사도가 필연적으로 권위를 나눠준다(impart)고 한다. 4.2. 신사도 개혁 운동의 계시관: 왜그너는 '계시관'에 있어서 '기성교회의 신학과 상이한 부분'을 지니고 있다. 즉 '로고스'와 '레마'로 나누고 있는 것이다. 그는 이 두 단어의 차이에 대하여 설명하기를, '로고스'란 대부분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을 가리키며(예외. 요 1:1의 경우는 예수님을 지칭), '레마'는 대부분 '하나님이 직접 쓴 말씀'을 가리킨다고 한다. 예를 들자면 예수님은 광야에서 사탄과 대결할 때 구약 말씀인 로고스를 사용했으나(마 4:1-11), 바울은 구브로에서 발수 엘루마와 대결할 때 주께로부터 온 레마 말씀을 사용했다는 것이다(행 13:11). 이렇게 예증을 한 왜그너는 복음주의자들은 로고스에 익숙해져 있지만, 자신과 댈러스 신학교(dallas theological seminary)의 잭 디어(jack deere) 교수와 같은 사람은 "하나님이 오늘날도 그 백성들에게 직접적으로 말씀하시며, 항상 그러했다는 것을 믿는다"고 한다. 다음은 왜그너의 레마 체험 즉 그가 받은 직통계시에 대한 글이다: "나를 놀라게 한 것은 그 말씀이 너무나도 분명하게 찾아온다는 것이었다. 나는 연필과 메모지를 끄집어내서 그 말씀을 적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은 내가 그와 같은 일을 한 최초의 것이었다. 여기에 그때 내가 단숨에 써놓은 것이었다...(중략) 내가 이 글을 적었을 때 나는 내가 하나님의 계시를 적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것은 나의 생애와 사역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기에 하나님께서 주신 매우 중요한 말씀이었다." 4.3. 개혁주의 은사중단론을 거부함: 전술한 바와 같이 왜그너는 신사도 개혁 운동이 80퍼센트 정도는 은사주의적이지만 20퍼센트 정도는 복음주의적 성격이라고 한 바 있다. 그 자신은 복음주의자임을 종종 언급하면서도 사실은 은사주의 쪽에 치우친 듯하다. 왜그너는 비록 신학교 재학 시절에 개혁주의 신학(reformed theology) 즉 칼뱅주의가 성경의 진리를 올바르게 잘 체계화시켜 놓은 유일한 사상처럼 배웠다고 하면서도, 그러나 실제로는 '칼뱅주의 신학'을 신학적 추론에 속한 것으로 여긴다. 그리고 그는 은사중단론(cessationism)을 포기하고 은사운동 쪽으로 선회했다. 4.4. 칼뱅주의에서 ‘열린신학’에로 넘어간 왜그너 왜그너가 추구하고 있는 신학은 더 이상 칼뱅주의적 개혁신학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는 '열린 신학'(open theology)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왜그너가 말하는 '열린신학'이란 칼뱅주의에서 신앙하고 있는 '하나님의 예지'에 대한 견해에 의문을 제기하고, 또 튤립 보다 더 깊이 있게 하나님의 본성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신학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왜그너는 열린 신학자들로 그레그 보이드(greg boyd), 클락 피노크(clark pinnock), 존 샌더스(john sanders) 등을 거명한다. 적어도 왜그너 자신이 보기에 이 열린신학자들은 고전적 칼뱅주의를 '폐하는' 정도는 아닐지라도 적어도 '튤립'(tulip)을 절대적 진리의 범주 근처에 놓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밝혀 주는 것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보이드는 하나님이 그 뜻을 바꾸기도 하신다고 생각하며, 왜그너 자신도 그 견해에 동의하게 되었다고 밝힌다. 4.5. 삼위일체론적 문제점(예수님의 신성 문제, 양태론자들을 수용) 4.5.1. 예수님은 지상 사역 가운데 '신성'을 포기했다고 함. 왜그너가 신학교에 다닐 때 그의 스승 에드워드 존 카넬(edward john carnell)이 있었다. 카넬은 많은 동료 신학자들과는 다른 면을 가지고 있었는데, 예수님께서는 완전한 인성뿐만 아니라 완전한 신성도 지니셨다고 하는 정통 교리를 이야기하면서도, 빌 2장을 근거로 '예수님이 지상에 계실 때에는 자신의 신적인 속성을 사용하기를 자발적으로 포기하셨다'고 가르쳤다. 결론적으로 카넬 교수는 '예수께서 행하신 기사와 표적을 포함하여 이 땅에서 그분이 행하신 모든 일은 예수님 자신의 인성을 통하여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행하신 일이었다'고 가르쳤다는 것이다. 왜그너도 목사 안수 위원들 앞에 갔을 때 신인성 문제에 대하여 '카넬 교수의 견해'를 가지고 대답했다고 하며, "자신은 지금도 그 견해를 지키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개혁주의의 경건한 칼뱅 선생은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실 동안 사역하실 때에도 '신성'을 동시에 지니고 계시면서 신성을 드러내셨다고 밝힌다. 칼뱅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리스도의 신성은 성경에 기록된 그리스도의 사역들로 미루어 판단하면 보다 명백해질 것이다...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신성(神性)을 분명히 제시한 글에서도 우리가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면, 이보다 더 우둔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그리고 그리스도의 신성은 예수님이 행하신 이적들에 의해서도 입증된다고 칼뱅은 말한다: "그리스도의 신성이 이적들에 의해 얼마나 명백하게 입증되는가!" 4.5.2. 신사도 개혁 운동이 양태론 추종자들을 수용함 왜그너 및 신사도 개혁 운동은 역사적 정통 교회가 '이단적 사상'으로 간주한 '단일신론' 혹은 '양태론'을 추종하는 이들까지고 수용하고 있다. 물론 왜그너는 자신도 삼위일체에 대한 확신을 가진 사람이며, 그의 친구들과 사도운동에 관여하는 동료 지도자들도 대부분 삼위일체론자들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들 모두가 다 그런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 '몇 명은 단일신론을 주장'한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신사도 개혁 운동이 단일신론자들을 흡수하고 있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힌다: "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삼위일체를 경험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반드시 같은 방식으로 이 체험을 표현해야 한다고 믿지는 않는다." 그러한 성향을 지녔기 때문에 왜그너는 1996년경에 간행한 그의 책 <영적 전투를 통한 교회성장>(confronting the powers)에서도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나는 하나님이 오직 한 인격이시며 때로는 아버지, 때로는 아들, 때로는 성령, 즉 세 가지의 다른 '양태'(modes)로서 역사하신다고 말하는 소위 '양태론적 견해'를 내세우는 연합오순절교회(united pentecostal church) 소속의 친구들을 높이 존중한다." 사실 왜그너는 풀러신학교에서 '교수 정년 보장 심사' 시에도 그의 삼위일체론 때문에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그는 두 번에 걸친 심사 중에 2차에서는 결국 통과되었지만, 1차 심사 시에 신학부 교수회로부터 '신학적 견해 심사'를 받을 때, '정통 교회의 삼위일체론이 조정되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는 취지의 다음과 발언을 한 적이 있었다: "무슬림과 유대교 지도자들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삼신론자(tritheist)라고 정말로 믿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은 오직 한 하나님만 믿고 있는데, 기독교인들은 세 하나님, 즉 성부와 성자와 성령을 믿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무슬림이나 유대인들과 마찬 가지로 '유일신론자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을 보지 못합니다. 만일 우리의 전문적인 조직신학자들이 우리의 삼위일체 교리의 표현을 좀 조정한다면, 지상 위임령의 성취를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4.6. 가벼운 교리 추구: 사실 왜그너는 자신이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서명했던 대부분의 신앙고백들은 고전적인 삼위일체론적 신앙고백이었으며, 비록 자신이 그 고백들에 찬성하긴 했으나 대부분은 '자신이 '무겁다(heavy)'고 분류한 것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왜그너는 1998년에 wli를 세울 때에는 '신사도 개혁운동의 특징이 무거운 교리적 짐에서 가벼운 짐으로 옮겨가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고 하면서 '자신은 또한 단일신론자들을 제외시키고 싶지 않았다'고 밝힌다. 왜그너가 이러한 생각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는 제2의 사도 시대 즉 신사도 시대에는 과거 세대의 사람들처럼 신학의 세세한 부분에까지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을 선명하게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내가 확신하건대 우리는 신학적 차이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일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신학적 절대 진리가 들어가야 할 중심 원에 너무 많은 것을 집어넣지 말자. 만일 그렇게 해버린다면 성령이 교회들에게 해주시는 말씀에서 흘러가기 시작하는 흥미진진한 '새로운 강물'이 우리를 지나쳐 버리게 될지도 모른다." 필자는 왜그너가 '교리적 부담감을 가볍게 해주려고 하는 현상'은 개혁주의 신학적 입장에서 결코 용인될 수 없으며, 그러한 왜그너의 사상은 경계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그너는 '삼위일체론과 관련하여 잘못된 교리를 지닌 양태론'을 '신학적 절대적 진리' 문제로 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기독교 신앙의 가장 핵심적 가치가 '삼위일체'와 같은 주요 교리의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왜그너가 삼위일체에 관하여 역사적으로 이단으로 규정되어 온 양태론 혹은 단일신론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결국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4.7. 신사도 개혁 운동을 방해하면 종교의 영이며 사탄의 세력? 신사도적인 운동은 제2의 사도시대에 접어든 운동인데, 이 새로운 가죽부대 시대가 지니고 있는 '교회를 섬기는 방식의 급진적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고 그 변화에 대항하여 '강력하게 저항하는 것'은 낡은 가죽 부대의 기름부음 받지 못한 지도자들로부터 온다고 한다. 즉 신사도 개혁 운동을 저항하는 것은 '종교의 영'에 의한 것인데, 종교의 영은 종교적 수단을 사용하여 '변화'를 막고 현상을 유지하는 일을 맡은 '사탄의 사자'라고 한다. 왜그너는 종교의 영이란 많으며 악한 영들 전체를 총칭하는 말이라고 한다. 그렇게 말하면서 사탄의 왕국에 루시퍼 종교부가 있다고 상상해 볼 때 그 아래에는 두 개의 부서 즉 비기독교 종교청과 기독교 청이 있을 것이고, 기독교청에는 두 개의 부서 즉 개인종교보안국과 교회 구조국이 있다고 한다. 이 교회구조국은 바로 사람들이 장로의 유전에 집착하게 해서 '현재 상태를 유지하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즉 종교의 영들은 사람들을 낙심시켜서 제2 사도시대의 새로운 가죽 부대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주된 세력이라고 한다. 즉 종교적 체제 안에서 지위를 갖고 나름대로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는 사람이 무의식중에 악한 영들에게 정신적으로 조종을 당하게 된다'는 것이다. 왜그너의 책 <종교의 영으로부터 자유>에서 킴벌리 대니얼스(kimberly daniels)는 그들의 신사도 개혁 운동을 반대하는 이들에 대하여 과격한 발언을 일삼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오늘날 우리는 사도적 통치(apostolic government)가 회복되고 있는 교회의 역사 속에 존재하고 있다. 사도직제(apostolic)에 반동하려고 시도하는 종교의 영은 배교(apostasy)이다." 킴벌리 대니얼스는 심지어 빌 3:2절의 바울의 말 "개들을 삼가라'고 하는 본문을 소개하면서 '개'라고 하는 헬라어의 '퀴온'(kuon)이라는 단어를 여자적으로는 '개'로 혹은 은유적으로는 '불결한 마음을 지닌 사람'으로 번역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자신은 이 단어 kuon이 종교의 영의 영향 하에 있는 사람들 즉 '종교적 사냥개들'(religious hounds)을 언급할 수도 있음을 믿는다고 한다. 5. 신사도 개혁 운동의 한국 유입 한국 wli 홈페이지에는 왜그너의 인사말이 다음과 같이 실려 있다: "전 개인적으로 홍js 목사가 한국에 wli를 세우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들은 것에 대하여 대단히 흥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은 기도와 가정 셀 모임에 있어서 세계 교회의 모범이 되어 왔습니다. 이제 저는 신사도적 개혁운동에 있어서도 한국이 기수의 역할을 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가 믿건대 wli는 한국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더욱 빠르게 확장해 나가는 일에 쓰임 받을 것입니다. 모든 wli korea 학생들이 그들의 삶과 사역 가운데 하나님께서 뜻하신 바를 모두 성취하시기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신사도 개혁 운동의 한국 유입에 대해서는 wli 홈페이지에 선명하게 밝혀져 있다: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wli(왜그너 리더십 인스티튜트)는 미국 지역 및 세계 각국에 세워지고 있고, wli korea는 2004년 4월, 세계에서 7번째로 문을 열었다. 2004년 1월, 왜그너 박사는 홍js 목사(과천 하베스트 샬롬교회 담임)를 본부로 초청, 총장으로 임명하였고, 2005년부터 매년 10월, 한국에 방문하여 wli korea 졸업식을 이끌고 있다. 전통적인 신학교의 교육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 위에 세워진 wli korea는 세계 각국에서 하나님께 놀랍게 쓰임 받는 사역자들을 초청, 그들이 가진 최상의 정보를 나눌 뿐 아니라 그들이 갖고 있는 성령의 기름부음을 전수(impartation)하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21세기 신사도 개혁운동의 기수로서 wli korea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오중 직임을 활성화하여 마지막 추수를 위해 영광스런 신부로 단장되도록 하는 일에 앞장설 뿐 아니라, 일터 사역이라는 최첨단의 전략을 가지고 모든 도시와 나라가 그리스도 예수께로 돌아오도록 평신도 지도자들을 일으킬 것이다. wli korea는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캠퍼스가 있으며 일 년에 6차례 이상 인텐시브 코스를 제공하고 있다." 6. 신사도 개혁 운동이 한국 내에 끼치고 직․간접적인 영향들: 6.1.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단체와 개인: 한국에서 직접적으로 신사도 개혁 운동을 전하거나 혹은 간접적으로 그들과 동조하면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의 활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성도들이 신앙생활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물론 국내에서 신사도 개혁운동을 직접적이고도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있는 단체는 한국 wli이며 거기에 속한 인사들이다. 홍js 목사는 그의 교회에 대하여 소개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1982년에 창립되었으며...셋째, g12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훈련 공동체. 넷째, wli를 통해 성숙한 영적 지도자를 양육하는 공동체. 다섯째, him을 통해 영적 사역자를 열방으로 파송하는 선교 공동체." 신사도운동의 직접적인 영향의 또 다른 예를 든다면, wli와 him(세계추수선교회)의 공동 연대 활동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그들은 「2009 him 신년 예언 성회」를 서울 소재 or교회에서 개최했다. "위기를 기회로...블루오션을 찾으라!"고 하는 주제로 열린 그 집회의 강사로는 빌 존슨, 척 피어스, 체안 등이 초청되었다. 그 집회의 국내 강사로는 이kh(wli 교수), 손kc 장로 등이 참여했다. 6.2. 간접적으로 신사도운동과 연대하고 있거나 사상을 전하고 있는 이들: 간접적으로 신사도 개혁 운동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는 인사들 가운데는 변sw 씨가 있다. 그 자신은 신사도 개혁 운동 추종자가 아니라고 하면서도 실제적으로 그의 저술이나 아티클들 도처에서는 신사도적인 인사들로부터 받았던 영향력을 언급하고 있다. 그 예를 한 가지만 들어 본다면, 그가 저술한 <진짜 구원받은 사람도 진짜 버림받을 수 있다>에서, 변 씨는 자신의 (이) 책을 사람들에게 1순위로 권하는 두 가지 이유들 중의 첫 번째를 말하면서 다음과 같이 강조하고 있다: "하나는, 이 책은 지금도 사도와 선지자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성경을 통해 명확하게 입증하고 있습니다. 피터 왜그너 박사를 위시해서, 로렌 커닝햄, 빌 해몬, 신디 제이콥스, 더치 쉬츠, 마크 듀퐁, 체안, 후안 까를로스 오르티즈 등 수 많은 사람들이 오늘날도 사도와 선지자들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글을 쓰거나 또는 인정했지만, 이 책이 오리지널입니다." 그리고 이yh 교수 및 손kc 교수는 '신사도 개혁 운동가들이 참여하는 집회'에 함께 참여하거나 그들을 '강사로 초대'하곤 했다. l 교수의 예를 들자면, 2008. 9. 22-10. 13까지 열린 기도운동에 신사도 개혁 운동과 유사한 실습을 하고 있는 b전도사와 k 전도사를 강사로 세웠다. 그리고 그는 b씨 교회의 홈페이지에 '그 외의 강사님들' 부분에 언급되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l교수는 양수리 수양관에서 개최된 청년집회의 강사진들 가운데 him의 p목사를 비롯해 b목사 등을 세웠다. 손kc 장로는 그의 저술 <고맙습니다 성령님>에서 그의 교제권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다. 먼저 그는 '속상한 마음에 하나님께 떼를 쓰기도 했는데, 그럴 때마다 존 윔버 목사님의 책을 읽고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라고 함으로써 빈야드 지도자의 사상적 영향을 받았음을 시사한다. 그는 또한 2009년 wli 강사진에 나와 있는 빌 존슨의 강의를 2005년에 미국에서 들었으며 그때, 치유 받은 사람의 간증을 듣고 동일한 질병을 가진 다른 사람들이 치유될 수 있다는 것을 감명 깊게 배웠다고 한다. 그 외에도 손 교수는 그의 저서 <치유와 권능>에서 릭 조이너(p. 22, 335), wli(p.105), 존 윔버로부터 영향 받았던 랜디 클락(randy clark)(p. 105), 베니 힌(p.166, 311), 존 아노트(p.208), 존 윔버(p.306), 로드니 하워드 브라운(p.313) 등과 같은 빈야드적이거나 신사도운동적인 사람들의 글을 인용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신사도 운동가들의 술어들 중의 하나인 적그리스도의 영으로서의 '종교의 영' 이야기를 하고 있다(p.319). 7. 신사도 개혁 운동에 대한 역사적 교회의 규정(하나님의 성회) 1940년대의 고전적 오순절 교단 내에서 '늦은 비 운동'이 일어났고, 늦은 비 운동은 '사도'와 '선지자'의 사역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 늦은 비 운동에 대하여 1949년 하나님의 성회 총회에서는 다음의 문구로 시작되는 '공식 교단 백서'를 발표한 적이 있다. 왜그너가 언급하고 있는 바 '1949년 하나님의 성회의 규정'에 포함되어 있는 사도와 선지자직에 대한 연구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교회가 오늘날의 사도와 선지자의 터 위에 세워진다는 가르침은 잘못된 것이다." 왜그너는 이 비판이 너무도 가혹했기 때문에 '늦은 비 운동'은 타격을 받았으며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는 달리 더 이상 발전을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1990년대에 신사도 개혁 운동이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사도적 운동'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을 때, 하나님의 성회 총회는 2000년에도 이에 대한 교단 결의(endtime revival-spirit-led and spirit-controlled: a response paper to resolution 16)를 발표했다. 이 연구서에는 사람이 사람에게 안수를 통하여 은사를 전달해 주는 행위 즉 임파테이션(impartation) 강조에 대해서도 비판하고 있다. 즉 '성령께서 은사를 수여하실 때, 그 누구라도 성령의 역할을 할 필요가 없다'고 한 것이다. 그리고 오늘날에도 사도와 선지자들이 교회 사역을 다스린다고 하는 것을 '문제성 있는 가르침'(problematic teaching)이라고 지적했다. 오늘날에도 사도나 선지자가 있다고 하는 이들은 고전 12:28, 엡 2:20 그리고 4:11절을 잘못 해석(wrongly interpreting)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보고서는 엡 2:20; 3:5; 4:11절 등을 설명하면서 사도와 선지자 직분의 계속성에 대한 암시가 없다는 것을 밝혔다. 결론 이상에서 우리는 신사도 개혁 운동의 뿌리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왜그너가 신사도 운동의 뿌리들에 포함시킨 운동들은 여러 부류이다. 그러한 일련의 뿌리들로부터 왜그너가 도출해 낸 사상은, 오늘날에도 하나님으로부터 '예언'이 주어지며, 신자의 생활에도 성경 계시가 아닌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또 다른 계시, 즉 '소위-직통계시'가 주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날에도 사도와 선지자가 존재하므로, 오늘날의 교회는 바로 사도와 선지자들의 토대 위에 세워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왜그너는 칼뱅주의적인 신학 성향을 떠나가면서 은사주의, 혹은 웨슬리언적 성화, 열린신학의 하나님의 뜻에 대한 견해 등을 내세웠다. 그러나 필자가 여기서 한 가지 묻고 지나가고 싶은 것이 있다. 그렇다면 왜그너가 선호하는 교파와 교단들(가령, 오순절 계통의 교단들과 웨슬리언 전통에 있는 교단)도 과연 '오늘날 사도와 선지자가 있고, 그 직분들이 교회의 토대가 되어야 한다고 하는 신사도 운동의 주장'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가? 만약 그 교파들과 교단들이 신사도 개혁 운동의 신학적 입장들 가운데 '부분적으로라도 동의할 수 없다면' 그들은 왜그너 주도 하의 신사도 개혁 운동의 신학적 입장을 심도 깊게 연구하고 비평함으로써 산하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신앙을 굳게 해야 할 것이다. 비록 신사도 개혁 운동이 자신들의 운동을 '개혁'운동이라고 하면서 그것이 종교개혁운동과 필적할만한 변화라고 운운하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신사도 개혁 운동은 말씀으로 돌아간 종교개혁(혹은 교회개혁) 운동과는 질적으로 다르며, 오히려 철저하게 말씀으로부터 떠난 운동으로 보인다. 종교개혁자들은 중세 로마 가톨릭이 비성경적인 교리들을 만들어 온 것에 대하여 성경에 근거하여 비판했다. 그들은 성경에 대한 바른 해석을 통하여 당시 로마교와 이단들의 이단적인 교리들을 공격했다. 즉 그들은 '오직 성경으로'(sola scriptura)라고 하는 기치 하에 비성경적인 주장들과 맞서 싸웠던 것이다. 칼뱅 선생은 <기독교강요>에서 성경을 떠나서 소위 직통 계시로 뛰어들었던 「리버틴파(libertines) 대하여」에서 '광신자들은 성경을 떠나 계시로 뛰어들고, 경건의 모든 원리를 깨뜨린다'(fanatics, abandoning scripture and flying over to revelation, cast down all the principles of godliness)는 제하에 비평한 적이 있다. 칼뱅은 그들을 비판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성경을 저버리고 하나님께 이르는 다른 어떤 길이 있다고 생각하는 자들이 있는데, 저들은 오류에 사로잡혀 있다기보다 오히려 광란에 사로잡혀 있다고 보아야 하겠다"고 한 바 있다. 그리고 칼뱅은 계속하여 말하기를, "나는, 그들이 성경의 교훈을 유치하고 천한 것이라고 감히 멸시할 만큼 그들을 높은 자리에까지 오르게 한 그 영이란 도대체 어떤 영인가라고 그들에게 묻고 싶다. 또 나는 그리스도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약속하신 성령이 아닌 어떤 다른 영을 그들이 받아들이지는 않았는지 나에게 답변해 달라고 하고 싶다"고 한 바 있다. 왜냐하면 칼뱅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성령님의 의무란, 들어보지 못한 '새로운 계시들'(new and unheard-of revelations)을 만들어 내거나 또는 우리를 이미 받은 복음의 교훈으로부터 멀리 떼어놓기 위해 '새로운 종류의 교리'(new kind of doctrine)를 지어내는 것이 아니라, 다만 복음이 말하는 바로 그 교훈을 우리들의 마음에 인쳐 주는 데 있는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칼뱅 탄생 500주년 기념의 해를 맞이한 때에, 개혁자들의 후예인 우리들은 그들의 기치였던 '오직 성경으로'를 기억하면서, 하나님의 신사도 개혁 운동을 비롯하여 일련의 '말씀 밖으로' 나가는 운동을 경계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에로' 돌아감으로써 종교개혁의 진정한 정신을 계승해 가야 할 것이다. 성경 외적인 예언이나 직통계시를 '레마'로 여겨 그것을 일반화해가는 혼란과 오류에서 벗어나서 우리 신앙과 삶의 진정한 규칙이 되는 성경 말씀을 중심으로 생활해 가기를 배워야 할 것이다. *최병규 박사 (예장 고신총회 유사기독교 연구소장). |
'Chisme > Di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테리어 망치는 법 (1) | 2013.09.07 |
---|---|
The Most Valuable College Majors (0) | 2012.11.08 |
20 Worst Drinks in America (0) | 2012.04.27 |
Structural Engineer in Action (0) | 2012.04.19 |
Top 30 Worst Foods in America (Beware) (0) | 2012.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