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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lantaytambo, Peru: 6 본문
오얀타에서의 마지막 날.
바가지에 지치고 지친 띵굴과 와이파이가 잘 되는 식당에 가서 하루종일 죽치고 앉아 있다가 왔다.
신랑이 시킨 pisco sour
나는 사이다 한병~을 시켜놓고 신랑은 아이패드로 인터넷, 나는 킨들로 독서삼매경.
이 날, 아껴뒀던 헝거게임 다 읽었다. ^^
여기서 놀다가 배 고파서 시켜먹은 lomo saltado 인데 헐~
정말 맛있었다.
이 집 이렇게 맛있는 줄 알았으면 진즉 와서 먹을 걸…
마지막 날에서야 알게 되다니...
혹시 올란타에 간다면 이 집 강추.
인터넷 완전 빵빵 터지고 오래 앉아있어도 눈치도 안주고... 밥도 맛있다.
이름이 Orisha's Coffee 인데 기차역 내려가는 근처에 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섰다.
쿠스코로 가는 콤비를 타고 터미널에서 다시 택시를 잡아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코스코로 가는 콤비는 한사람당 10솔, 여기 올 때 택시비 130솔 낸 걸 생각하면 배가 살짝 아파온다.
콤비로 쿠스코까지는 한시간 반 정도 걸린다.
그리고 터미널에서 공항까지 택시비는 10솔이면 된다.
쿠스코의 숙소에서 일하던 Sulema 의 조언대로 지붕위에 택시 사인이 있는 것만 잡아탔다.
쿠스코 공항에 도착하니 우리 비행기가 연착이 됐다면서
바로 떠나는 비행기로 바꿔줬다.
그래서 기다리는 시간없이 바로 리마에 도착을 했는데
리마에서 에쿠아도르로 가는 비행기가 밤 늦게 떠나는 거라… 힝~
대체 여기서 몇시간을 때워야 하는 건지…
렌트했던 쎌폰 리턴하고 섭웨이로 점심먹고 또 독서삼매경…
우리가 딱 이 신세였다.
일찌감치 첵인하고 들어가니 여기 의자들은 팔걸이가 없다. 예이~~!!
그냥 드러누워서 잤다.
쿨쿨 자다가 띵굴이 깨우길래 일어나서 비몽사몽으로 뱅기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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