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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to, Ecuador : Boutique Anahi 본문
페루 리마를 떠나 끼또 에쿠아돌에 도착한 시간은 밤 열두시 반.
미리 숙소에 예약해 뒀던 택시를 캔슬시키고 공항에서 바로 택시를 잡아탔다.
이게 딱 반 가격이었다.
신랑이 미리 얘기했던 대로 이번 여행 중에 가장 좋은 호텔이었다. ㅎㅎ
아침 식사도 근사…
생딸기 쥬스에 과일이 종류별로, hot dish 까지….
식당에 패티오도 있다.
여기가 우리가 묵은 방.
패티오도 짱 넓은데 사용은 못해봤다. 그냥 빨래만 널어놓음. ㅎㅎㅎ
내가 에쿠아돌에 가면 꼭 다시 먹어보고 싶었던 차울라팡을 드디어… 끄억.. Y.Y
이건 세트메뉴에 따라나온 consome 인데 완전 삼계탕이었다.
페루에서 생겼던 숲에 대한 두려움이 말끔히 사라졌다. 아주 맛있었다.
아.. 이런 건 못 먹어...
바로 요것이 chaulafan.
페루의 chaufa 는 그냥 chinese fried rice 였지만 이곳의 chaulafan 은 쫌 색다른 맛이다.
이거 정말 맛있다. 정말정말 맛있다. 흑~~~ 근데 미국에서는 먹을 수가 없어……..
이곳이 우리가 묵은 Inca Room.
이번 여행 중에 묵은 숙소 중에서 가장 깨끗하고 가장 넓고....
화장실도 널찍널찍 해서
샤워할 때 옴쭉달싹 못하던 페루의 숙소에서 쌓였던 괴로움이
싹 다 풀려버렸다.
뜨건 물도 쫙쫙 나오고 수건도 뽀송뽀송하고… 하수구 냄새도 안나고… Y.Y
흐흑.. 이게 당연한 거 아녀??? 드디어 문명세계로 나온 느낌이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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