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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sme/Journal

화장실 리모델

WhiteApple 2014. 7. 5. 06:34


이건 할라고 해서 한 리모델이 아니라

강제 리모델이랄까...

작년에 갑자기 이층 샤워실에서 물이 새서 일층 천장에 누렇게 물 자욱이 생겼다.

그 이후로 샤워실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가

이번에 수리를 시작했다.

순전히 게으름 때문에 해를 넘겼다..

하필이면 내가 샌호세에서 내려오던 그 날부터 공사가 시작된 턱에

집에 돌아오자 마자부터 나는 집순이가 돼버려야 했다.

위는 샤워실을 다 뜯어낸 모습.

뜯어내고 보니 바닥의 나무가 다 썩어 있더란다.

그 썩은 나무를 갈다가 신랑이 더 큰 사고를 쳐 버렸다.

ㅋㅋㅋㅋㅋㅋ

바닥 나무를 들어내고 공사를 하다가

드라이월을 밟아 버린 것.

안 밟으려고 조심하다가 엉겁결에 밟아 버리고는 이런 큰 구멍을 1층 천장에 내 버렸다. 어째...

그래도 크게 안 다친게 천만 다행이다.

다리에 스크래치는 좀 남았지만....

새로 방수작업을 끝낸 모습.

여기부터는 신랑 회사의 sub 이 와서 해줬다.

저거 하고 또 핑크색으로 된 거 뭐 바르고 어쩌고 하고 타일 붙임.

카운터 탑 타일은 신랑하고 나하고 둘이서 했다.

욕실 타일은 스톤 타일이라서 실지로 보면 참 맘에 든다.

지금은 페인트도 끝내고 샤워 부쓰도 짜서 넣고 커튼도 갈고 해서 아주 이뻐짐.

플러밍도 신랑이.

사고도 치지만 그래도 이런데서 만회를 하는구만.


그런데 이걸 시작으로 일이 점점  커지기 시작해서 exterior eves rafter 전부 갈고

인테리어 페인트 다시 하고 암튼, 대대적인 리모델이 시작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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