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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k Sushi 본문
우여곡절 끝에 어마하게 진급(?)을 해버린 우리 신랑을 축하하기 위해서 엄마가 한턱 쐈다.
이직을 목적으로 몇달 전부터 인터뷰를 좀 다녔었는데 회사 몇군데서 오퍼가 왔다.
그 중에 한군데랑(A) 딜을 하는 과정에서 신랑이 그 전에 인터뷰했던 곳(B)의 치프에게
A 회사에 대해서 물어보게 됐고
우리 신랑을 매우 맘에 들어했지만 회사 사정으로 바로 하이어 할 수 없었던 B의 치프는 A 회사에 대해서
이런 저런 조언을 주는 것과 동시에 급히 자기 파트너들과 다시 미팅을 하더니
하루만에 A에서 준 것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오퍼를 줬다.
(하루만에 모두 있었던 일)
B와 인터뷰하고 와서 유독 이 회사의 치프를 맘에 들어하면서
그 회사가 안된 것에 아쉬워 했던 띵굴은
B회사의 치프랑 친구먹고 서로 연락하면서 지내자고 했었더랬는데
결국 그날 B회사와 얘기 다시 시작하고 하루만에 오퍼레터를 받아왔다.
그런데 지금 있는 회사의 부사장과 관계가 유독히 돈독한 우리 띵굴.....
담날 회사에 그만둔다 말해야 겠다더니 잠을 다 설친다.
인터뷰 다닐 때는 별로 감정의 기복도 없고 떨지도 않던 신랑이 부사장에게 그만둔다 말하려니까 무지 떨린단다.
암튼, 담날, 2주 노티스 주고 오겠다던 신랑은 얼굴이 새카매져서 돌아왔고 부사장이 하루만 달라고 하더라며.....
그날 밤 나 까지 잠 못자게 만들면서 뒤척뒤척.... 밤새 잠을 못자더니 담날,
그냥 이 회사에 있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고 퇴근을 했다. What ^$%%##^^**^$$@?????
그렇게 맘에 들어하던 B회사는 어쩌고???
그 날 오후, 사장 할아버지와 부사장 둘과 미팅을 했는데
연봉인상, 디파트먼트 헤드로 진급, 인센티브 (따는 잡당 percentage로) , 어시스턴트 고용등으로 카운터 오퍼...
연봉 매치해줘도 안 남겠다고 장담하던 신랑이 결국 B 회사를 포기하고 말았다.
B 회사는 지금 회사보다 규모도 크고 lead 포지션으로 올라가는 거였는데
자기는 지금 회사에서 자길 붙잡을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까지 할 줄은 몰랐단다.
직속 보스인 부사장은 우리 신랑한테 매우 서운해 하면서 눈물까지 보이면서
자기는 going through divorce 하는 것 같았다고 새벽에 잠도 못자고 나왔다고 하더란다.
그 말 듣고 내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둘이서 사귀거냐???'
암튼 이직에 대해서 완전 확고했던 신랑은 계속 이 회사에 있기로 했다.
워낙에 부사장과 인간적으로 서로 좋아하고 잘 맞는 사이란 건 알았지만
부사장이 우리 신랑을 이정도로 신뢰하고 있었을 줄은 몰랐네.
이제 우리 신랑은 당분간 이 회사 말뚝이 될판.
회사 자체는 매우 좋아하던 회사지만 move on 하고 싶어서 추진했던 이직플랜은 이대로 해피하게 막을 내렸다.
그리고 그 주에 엄마가 축하턱을 쏘겠다고 해서 스시집을 갔는데 원래 가려던 집과 착각해서 엉뚱한 곳을 가버렸다.
그래도 맛있게, 배터지게 많이 먹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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