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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h i t e A p p l e ' s
....은 아니고 지난 주 한주 휴가를 끝내고 오늘부터 다시 출근을 했다. 그런데 휴가 내내... 집안 곳곳을 들쑤시고 끄집어내고 홀라당 뒤집어 엎어서 나를 괴롭혔다. 이번 주는 특히나 날씨도 안 좋아서 일주일 내내 검은 구름이 걷히질 않고 날씨도 춥고 비도 간간히 오는 등, 거지같은 날씨따라 내 몸 컨디션도 바닥을 기고 있었다. 그런데 팬트리 뒤집기로 시작된 신랑의 난데없는 정리벽이 바로 어제까지도 식을 줄을 모르는 바람에 나는 오늘까지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지난 주일, 정말 느닷없고 뜬금없이 시작된 팬트리 정리. 내가 평소에 뭘 제대로 정리하고 사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팬트리에 뭐가 있는지 정도는 기억할 수 있는 아직은 꽤 쓸만한 기억력 하나 믿고 사는 사람이라고 자부하는데..... 문제는..
Chisme/Coffee & other Hobbies
2010. 10. 26. 0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