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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탕
휴가 전부터 휴가 때 뭐 해먹을까 고민할 때마다 리스트의 1번을 장식했던 해물탕. 일주일 내내 집안 정리와 화장실 리모델로 바빴던 신랑이 주일날 점심으로 드디어 해물탕을 끓여줬다. 부엌 정리, 그라지 정리, 화장실 토일렛 볼 세개 갈고, 화장실 페인트 다시 하고... 그 많은 일을 혼자 다했는데 해물탕도 본인이 끓였다는 거에 대해서 나는 할 말이 읎다. 그저 입이 열개라도 나는 죄인일 뿐... ㅎㅎㅎ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그저 맛있게 먹어주는 것 뿐. 나는 남자 잘 만난 거고 신랑은 여시한테 홀렸다라고 밖에는 설명할 수 없는 이 상황, 뭐 어쩌라고~ 주일날 아침엔 우리 방을 뒤집어서 청소, 정리하다가 점심때 내려와서 만들기 시작한 해물탕. 야채, 버섯, 그리고 육수에 대파는 꼭 들어가야 한다고 해서 ..
Food/Korean
2010. 10. 27. 0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