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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다 가서 한번 사 먹으면 될 껄... 불량식품이라고 절대 못 사먹게 하면서 궂이 재료 사다가 직접 만들어 주겠다는 신랑. 나야,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는다고 못 이기는 척 옆에서 거들다가 띵구리가 맛있게 만들어 주면 그냥 못 이기는 척 먹어준다. 좀 다른 면들을 테스트 해보느라 이것저것 사봤는데 요건 한국마켓에서 산 거. 지난 번에 중국 마켓에서 샀다가 대박 망했던 지라 조마조마 했는데 이건 제법 맛이 괜찮았다. 팬다에서 쓰는 것처럼 마른 라면처럼 되지는 않지만 말이다. 오렌지 치킨도 오븐에 구워서... 배가 터지게 또... 먹어줬다. ㅎㅎㅎ 요거는 또 중국마켓에 가서 사온 새로운 챠우민. 아하하~~ 넘 맛있어.. 점점 진화하고 있는 띵구리의 챠우민!!
요즘 위병이 또 도졌다. 먹는 거 가지고 약 올리는 신랑 얄미운 생각에 오기루다가 라면 한그릇 박박 긁어먹고 탈난 속이 제대로 가라앉질 않고 말썽을 부리다가 오지게 맵게 비빈 비빔밥먹고 난리가 났다. 괜한 오기 부리다가 망했다. 치... 급 다이어트에 돌입. 밥은 죽지 않을 정도로만 먹고 위에 좋다는 양배추쌈, 두부를 위주로 것도 하루에 한끼 정도만... 오후 열두시 이전에 먹을 거 다 먹고 담날 아침까지 굶는 미친 다이어트 끝에 이젠 좀 살만하다. 그렇게 굶다시피 하면서 속 가라앉히던 일주일 동안 미치게 먹고 싶던 것이 있었으니... 일주일 동안 계속 챠우민을 입에 달고 살다가 드디어~ 토요일이 되자마자 나가서 사왔다. 팬다 익스프레스. ㅎㅎㅎ 항상 먹고 나면 이걸 왜 먹었나 후회하고 다신 먹지 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