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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생일상 본문
오늘, 9월 1일은 우리 신랑 탄신일~ ^^
사실, 이번 생일이 우리 신랑 40되는 생일이다. 허억~~~ 언제 이렇게 늙은겨~~~~~~~~~~~~~
이제 좋은 시절 다가고 내려갈 일만 남았다는 40 되는 날이라 이것저것 궁리를 참 많이 했었다.
Over the hill party 로 좀 특별하게 해주고 싶어서 회사로 캐더링 보내는 거 부터 시작해서
surprise party 까지... 생각은 무척이나 많이 했으나... 결국 하나도 못하고 그냥 생각만으로 끝나게 됐다.
막상 오늘이 되니까 끝까지 우겨서라도 뭔가 근사하게 할 걸 그랬나 후회가 된다.
막상 오늘이 되니까 끝까지 우겨서라도 뭔가 근사하게 할 걸 그랬나 후회가 된다.
두번 오는 40살 생일도 아닌데... Y.Y
선물은 벌써 두달 전에 맥북 땡겨서 샀다.
그냥 넷북을 고집하는 신랑과 맥북이나 아이패드를 사주겠다는 나의 실랑이 끝에
베스트 바이, 프라이스를 몇번씩 왔다리 갔다리 순방하다가 결국 애플가서 맥북으로 ^^ ㅎㅎㅎ
그냥 넷북을 고집하는 신랑과 맥북이나 아이패드를 사주겠다는 나의 실랑이 끝에
베스트 바이, 프라이스를 몇번씩 왔다리 갔다리 순방하다가 결국 애플가서 맥북으로 ^^ ㅎㅎㅎ
그리고 진짜 생일인 날은 수요일이라 지난 토요일날 미리 생일상을 차려 먹었다.
우리가 평일엔 저녁을 안 먹기 때문에 미리 토요일 점심에...
메뉴는 스시와 고기를 좋아하는 신랑에게 두가지 초이스를 줬는데 하도 고기를 오랫동안 못 먹은 탓인가.. ㅎㅎ 스테이크를 택했다.
그런데 우리가 스테이크는 외식을 안한다. 레스토랑에서 먹는 스테이크를 맛있게 먹어 본 적이 없어서인데, 우리가 정말 비싸고 잘하는 집엘 못가봐서 그런가 스테이크는 집에서 해먹는게 훨씬 더 맛있는 걸 어째..
나는 고기랑 별로 안 친하다.
그래서 고기 요리도 정말 못한다.
고기는 사는 거 부터 손질해서 요리하는 거 까지 모두 신랑 몫인데 여기다가 mashed potato 도 손수 만든다.
그래도 명색이 생일밥인데 손수 스테이크 구워 먹으라고 할수가 없어서 잘하는 스테이크 집에 가서 사먹자고 졸랐지만 우리 신랑이 그 말을 들을 사람이 아니었다.
결국 이번 생일엔 자기 생일상을 자기가 차려 먹었다. ^^
결국 이번 생일엔 자기 생일상을 자기가 차려 먹었다. ^^
저 플레이트에서 내가 한건 야채볶음 밖에 없다.
mashed potato 도 자기가 그냥 이렇게 하는 거 같다면서 레시피도 없이 맘대로 만들었는데 어찌나 맛이 있던지...
특별한 거 없이 그냥 잘게 썬 onion 을 caramelize 해서 버터, 파 넣은 건데 그 어디서 먹는 것 보다 맛있다.
첫번찌 사진은 고기를 얇게해서 웰던으로 먹는 내꺼이고 이건 오빠꺼.
두께가 내거의 두배인데다가 크기도 엄청 크다.
이 스테이크는 오래 전에 세째 시누이한테 배운 방법으로 고기를 여러가지 herb 에 재워뒀다가 프라이팬에 굽는 것이다.
그릴이나 오븐에 구운 것보다 맛있다.
여러 herb 들 때문에 따로 소스없이 먹어도 맛있고 먹을 때 향도 좋다.
고기 맛을 잘 모르는 나는 A1 없이는 스테이크를 못 먹는 촌스런 입맛이지만 이렇게 하면 웬만해선 A1 소스 없이도, 또는 조금만 가지고도 얼마든지 맛있게 먹을 수가 있다.
저 와인은 ㅋㅋㅋㅋ
작년 크리스마스때 신랑 회사 거래처에서 선물 받은 것.
따 놓은지도 꽤 된 건데 맛이 별로 안 변했다.
따 놓은지도 꽤 된 건데 맛이 별로 안 변했다.
그런데 올해에는 그 거래처에 일을 안 줬다는 슬픈 소식이... ^^
지난 토요일엔 이렇게 스테이크로 푸짐하게 한 상 차려서 아주 맛있게 먹었고,
생일인 오늘 아침엔 미역국과 불고기, 그리고 엄마가 밤늦게 준비했다가 새벽에 만들어 준 잡채로 간소하게 아침 챙겨 먹이고 도시락까지 싸 보냈다.
평소에 고기를 잘 안 해주다가 생일이라고 고기 릴레이를 펼쳤다. ㅋㅋㅋㅋ
우리 신랑, 아직도 나가면 스물다섯인 줄 알고 어디서는 내 아들 취급도 받았는데.. T.T
생일 축하해~~~
아.. 근데 아직도 아쉽다...
진짜 근사하게 over the hill 40th 로 재밌게 해주고 싶었는데...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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