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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sco, Peru : 시내구경 2 본문
울 신랑 저녁식사.
나는 french fries 만 한 접시 시켜서 먹음.
이 집은 숙소 앞의 큰길에 있는 집인데 왔다갔다 하면서 사람들이 뭐 먹는 거 보고는
띵굴이 먹어보고 싶다 했던 집이었다.
이 날 막 장사 준비를 하던 쥔장이 기웃거리는 우리를 보더니 막 먹어보라며 고기 한점 구워주고
감자도 맛보게 해주고 해서 결국 자리잡고 앉아서 한개 시켰다.
길거리에서 파는 anticucho 와는 다르게 꽤 깔끔하게 하고 있었는데
밖에 간판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었어서 뭘 파는 집인지도 몰랐더랬다.
진즉에 알았더라면 밥을 안 먹고 왔을 텐데 신랑은 치킨 반마리 나는 감자튀김 한접시를
먹은 후라 배가 너무 불렀다. Y.Y
정말 코딱지만한 구멍가게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먹는 맛~
저 감자가 지~~~~~~~~인~~~~짜 맛있었다.
오븐에 바싹 구운건데 양념도 뭘로 했는지 정말 맛있고 쫄깃쫄깃…
배가 너무 불러서 원통했다. 흐흐흑….
페루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길거리 음식이었던 안티쿠초는
소 심장으로 만드는 꼬치요리.
나는 입에도 댈 수 없는 요리였지만 이 집 안티쿠초 진짜 맛있단다. 띵굴이 감탄함.
더 먹고 싶었지만 다음날 쿠스코를 떠난지라 더 먹을 수 없는 기회가 없었다.
이 집은 오후 늦게서야 문을 연다. casitas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큰 메가 수퍼 옆으로 있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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