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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uas Calientes, Peru : 본문
오얀타이의 숙소인 casa de wow 에 가방을 맡기고 마추피추가 있는
Aguas Calientes 로 가는 날.
Casa de Wow 로 올라가는 길.
가방을 맡기고 나와서 기차역 옆의 아무 식당에서 들어가서 음식을 시켰는데 정말 쉣~!이었다.
걍 배고파서 억지로 먹음.
우리가 탈 기차.
페루에서 마추피추에 가는 길은 딱 한가지 뿐이다.
Ollantaytambo 에서 기차로 Aguas Calientes => Aguas Calientes 에서 버스로 Macchu Picchu
딱 요 루트밖에 없다.
마추피추 입장료가 신랑이랑 둘이서 백불 정도됐고 기차비가 220불,
그리고 버스비 20불 정도. (다 이인분으로)
이걸 한꺼번에 다 구입할 수 있냐하면 그게 또 아니라 다 따로 구입해야만 한다.
미국에서 오기 전에 미리 다 예약을 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기차표만 예약해 놓고 나머지는 현지에 와서 해결했다.
마추피추 티켓은 쿠스코에서 샀고 버스표는 Aguas Calientes 에 와서 샀다.
왜 이걸 이렇게 복잡하게 해 놓은 건지 알 수가 없다.
어차피 다른 옵션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마추피추 가려면
이 길밖에 없는데 이걸 따로 다 해야하니 좀 번잡스럽고 귀찮다.
암튼, 기차는 페루레일말고 잉카레일이라는 것도 한개 더 있긴 하다. 그런데 페루레일이 더 크다.
버스는 새벽 다섯시 반부터 운행하는데 매 15분마다 버스가 있다고 한다.
기차 타고 Aguas Calientes 로 가다 보면 저런 눈 산이 계속 보인다.
여기가 잉카 트레일 시작하는 곳.
가다보면 저렇게 하이킹 하는 사람들의 짐을 싣고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코카티부터 마셨다.
숙소의 발코니에서 내려다 본 개울.
여긴 큰 길이 딱 두개가 있다. 한 길에는 상점들이, 그리고 다른 한 길에는 레스토랑들이 있다.
이 숙소의 view 가 짱 멋졌는데 새벽에 해 뜨기도 전에 체크아웃을 해서
view 는 이걸로 끝. 발코니도 별 소용이 없었음.
이 숙소는 정말 웃겼다.
일하는 여자들이 영어를 전혀 못한다. ^^;;;
스페니쉬가 안되면 어떻게 소통을 해야하는겨. ㅎㅎㅎ
미국에서 예약을 할 때도 이 집만 빨리 연락이 안 와서 다른 데를 알아봐야 하나마나 하던 참에
삼일만에 답장이 와서 예약을 하게 된 집이었는데
일하는 여자 둘이서 컴 앞에 앉아서 사전 펴놓고 이멜 답장하고 있는 걸 봤다.
그래서 그렇게 이멜 답이 늦게 왔던 거????
암튼 여기는 개울(?)을 옆에 끼고 길 두개 가 있어서 밤새 물소리에 잠을 설쳤다.
다른 옵션이 없으니 물소리 없는 숙소를 찾기는 힘들 듯 싶다.
그리고 물이 옆에 있어서인지 엄청 습했다. 너무 꿉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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