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h i t e A p p l e ' s

출근 첫 날 본문

Chisme/Journal

출근 첫 날

WhiteApple 2020. 5. 24. 09:43

 

회사 인트라넷에 내 프로파일이 뜬다.. 허걱!!!! (밑에 내 사진과 인포는 자름. ㅎㅎㅎ)

첫날은 HR 과 하루종일 오리엔테이션이 있다.

 

캠퍼스 지도. 빌딩이 서른 몇개라는데 셔틀이 시간맞춰 다니고 따로 셔틀을 부를 수도 있다.

 

내가 사실은 이 배지가 갖고 싶어서 이 회사 들어왔는데... 아.. 감격감격...
그러나 그 감격도 잠시... 저 배지가 아주 귀찮다.
저게 없으면 회사도 사무실도 들어갈수도 없고 절차가 아주 복잡해 져서 지금 몇번을 시큐리티 들락 거리고
저거 챙겨 다니느라 아주 노이로제 걸리겄다.
시큐리티가 워낙에 쎈 빌딩에서 일하다 보니까 더 귀찮아 죽겄다. ㅎㅎㅎㅎ

첫 날 오리엔테이션에는 뮤지움 투어도 있었다.
뮤지움이래봐야 디게 쪼깐했는데 사진을 다 못 찍었네.. patent wall 이 볼만 했는데...

아쉬운 대로 구글에서 가져 온 사진들로..

이 patent wall 은 회사의 헤드쿼터 빌딩에 있다.
이름 그대로 우리 회사의 patent 들을 모아놓은 곳이다.

 

 

 점심은 회사 카페테리아에서 함께 오리엔테이션 참석했던 뉴하이어들과 먹었는데 그 날 봤던 입사 동기들 중에 다시 만난 사람은
아직 한 명도 없다. 다들 부서에 따라서 빌딩이 다르다 보니까 우연히 만나지지도 않는다.

원래 오리엔테이션이 끝나면 하루 일과 끝이고 다음날 부터 해당 부서로 출근하면 되지만 나는 내 사무실로 갔다.
내 매니저는 휴가중이라 Bo 와 총괄 매니저인 Kathy 가 맞아 줌.

우리 회사가 시큐리티가 정말 중요한 회사라 사진 올리면서도 조마조마 하다..
뭐가 노출되면 안되는 정보인지 알수가 없으니 미리 조심해야 한다.

암튼, 출근 시작하고 컴퓨터 안정되는데만 한달이 걸렸다.
그나마도 랩탑이 빨리 안오는 바람에 거의 한달을 그냥 팡팡 놀다시피... 컥...

출근하고 한달 좀 지나서 크리스마스였다.
이웃 부서들이랑 모여서 팟락하고 빙고 게임.
이게 벌써 이년도 넘은 사진이네...
감개가 무량하다. 이때에 비교하니까 지금은 아주 용이 됐다.

'Chisme > Journ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Gardening  (0) 2020.05.24
두번째 집도 팔아버림. Y.Y  (0) 2020.05.24
화장실 리모델  (0) 2014.07.05
또 샀다! 그릇!  (0) 2013.05.07
복숭아꽃  (0) 2012.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