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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아침식사 (6)
W h i t e A p p l e ' s
그지같은 IHOP 대신 찾은 집. 맛도 가격도 청결상태도 IHOP 과는 비교할 수 없는 집. 토요일 오전 일찍, 아홉시 전에 갔던 덕에 기다리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우리가 다 먹고 나올 때 쯤에는 벌써 줄이 길게 서있었다. 이건 신랑이 시킨 49er's flapjack. 이건 팬케익이라기 보다는 무슨 쫄깃쫄깃한 감자전을 먹는 것 같았다. 엄청 맛있는데다가 양도 무지 많았다. 이건 내가 시킨 veggie omelette. 이런 오믈렛은 처음 봤는데 이렇게 맛있는 오믈렛도 처음이었다. 그런데 이집, 양이 너무 많다. 헉헉... 저건, 신랑이 시킨 corned beef. 우리는 이 집이 처음인지라 이 집 음식 양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 저건 시키는 게 아니었어. 나는 먹어보지 않았는데 신랑이 아주..
우리 신랑은 요런 어메리칸 스타일의 브랙퍼스트를 좋아한다. 특히나 쏘세지에 베이컨을 곁들여주면 완전 좋아하시는데 울 신랑의 배가 요즘 마구 부풀고 있기에... 베이컨 끊은지는 오래됐고 쏘세지는 요새 기름기 전혀 안들어간 라잇한 걸로 사다 해주고 있다. 아침마다 이것저것 해먹기도 귀찮고 레파토리도 다 떨어져서리.. 그냥 냉장고에 있는 거 꺼내서 대강 만든 아침이었는데 울 신랑도 좋아하고 내 입에도 잘 맞는다. 에그는 생크림과 우유를 넣고 스크램블하고 아스파라거스는 마늘을 듬뿍 넣어서 볶았다. 보통은 여기에 토스트와 소세지를 먹는데 이 날은 소세지는 생략, 그리고 디너롤로 먹었다. 이게 보기엔 간에 기별도 안 갈거 같지만 은근 든든하다는... 울 신랑이 요즘 꽂힌 새로운 취미. 핸드드립 커피 만들기. 요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