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ollantaytambo (7)
W h i t e A p p l e ' s
산 속 깊숙이에 있는 salt mine. 근데 이게 여행책자에는 6000개, 택시 운전사는 3000개, 가이드는 4000개… 다 말이 다르다. 근데 암튼 수천개가 있고 주인은 다 다르단다. 소유주가 몇명이랬더라? 암튼, 요것도 장관이다. 지하수로 소금물이 들어온단다. 여기서 소금 몇봉다리 사왔는데 엄청 아껴 먹는 중이다. 어제는 감자 찍어먹다가 소금이 너무 맛있어서 사과, 복숭아, 참외까지 소금에 찍어 먹었다. ㅎㅎㅎ 페루에서 먹는 소금은 다 맛있었는데 이 소금도 짜질 않고 달다. 좀 더 사올 걸 그랬나 후회하는 중.
여기는 우리가 묵었던 숙소에서 추천한 음식점이다. 알파카 스테이크. 지난 번에 쿠스코 가는 관광버스에 탔던 어떤 아줌마가 알파카 너무 맛있다고 하는 얘기를 듣고 아과스 깔리엔떼스에서 처음 먹어봤는데 (나 말고 신랑이가) 정말 맛있단다. 소,돼지,닭 외에는 입에 안 대는 나로서는 아무리 맛있다고 해도 관심없지만 띵굴이 감탄한 맛이다. 옆에 mashed potato 는 시금치도 들어갔다. 감자는 그냥 아무케나 해도 맛있다. 이건 내가 시킨 치킨요리. 오얀타는 잉카 귀족들이 살던 동네란다. 수도시설(?)도 잘 되어 있고 경치가 주금이다.
오얀타에서의 마지막 날. 바가지에 지치고 지친 띵굴과 와이파이가 잘 되는 식당에 가서 하루종일 죽치고 앉아 있다가 왔다. 신랑이 시킨 pisco sour 나는 사이다 한병~을 시켜놓고 신랑은 아이패드로 인터넷, 나는 킨들로 독서삼매경. 이 날, 아껴뒀던 헝거게임 다 읽었다. ^^ 여기서 놀다가 배 고파서 시켜먹은 lomo saltado 인데 헐~ 정말 맛있었다. 이 집 이렇게 맛있는 줄 알았으면 진즉 와서 먹을 걸… 마지막 날에서야 알게 되다니... 혹시 올란타에 간다면 이 집 강추. 인터넷 완전 빵빵 터지고 오래 앉아있어도 눈치도 안주고... 밥도 맛있다. 이름이 Orisha's Coffee 인데 기차역 내려가는 근처에 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섰다. 쿠스코로 가는 콤비를 타고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