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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라면집 Foo Foo Tei 본문
우리 집 근처의 일본인이 경영하는 스시집을 서치하던 중에 발견한 라면집이 한개 있었다.
Foo Foo Tei 라는 집인데 yelp 의 평이 하도 좋길래 기억해 놨다가 어느 토요일, 점심시간에 맞춰서 가봤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막 문을 열고 있었는데 벌써 줄이 저렇게 길게 서 있었다.
평일은 11:30-2:00 가 점심, 그리고 토,일은 12:00-2:00.
여기 capacity 가 40이라는 건 yelp 에서 읽어서 익히 알고 있었지만....
딱 우리 앞에서 줄이 끊겨 버릴 건 또 뭐냐...
그래도 라면이니까 빨리 빨리 먹고 나갈거야 라는 희망으로 그냥 기다려 보기로 했다.
안을 들여다 보니 왜 이집에는 늘 줄이 길게 서 있다는 평들이 많았는지 이해가 됐다.
좁기도 참 좁다. 몇 테이블 되지도 않는데다가 이건 뭐...
식당 운영 초보들도 아니고... 뭔 턴어라운드가 이렇게 느린지...
점심 두시간 오픈이면 한 네 번은 돌 수 있겠다는 우리의 예상을 무참히 짓밦고...
우린 여기서 주린 배를 부여안고 한시간을 기다려야만 했다.
겨우 라면 한그릇 먹는데 한시간이 걸리더란 사실...
오픈하자마자 들어가 앉은 테이블의 음식이
우리가 한시간 기다려서 겨우 자리에 앉은 후에야 나오는 테이블도 있었다. Y.Y
문쪽으로는 저렇게 만화책 가득, 그리고 맞은 편에는 잡지책이 가득 진열돼 있다.
근데 전부 일본말이라... 쩝...
메뉴판.
근데 찍고 보니 라면 메뉴가 아니다.
한시간을 주방 옆에 서서 관찰해 본 바, 이 집은 라면 말고도 아주 일본스런 가정 백반 같은 것도 함께 하고 있었다.
뭐가 오밀조밀 이쁘게도 해서 나가던데 나중에 여기가면 그런 것도 함 먹어보고 싶다.
이곳은 주방.
하도 음식이 느리게 나와서 코딱지만한 주방에서 꼬부랑 할머니 혼자 요리하는 가부다 싶었던 날 황당하게 만들었다.
주방이 홀보다 더 크다. 헉~!
줄 서서 기다리면서 한시간 동안 메뉴를 읽고 또 읽으면서 뭘 먹을지 미리 정해놓고
자리에 앉자마자 오더부터 했다.
더 이상의 기다림은 시러!
이건 내가 시켰던 shin shin ramen. 무지 맵다고 써있었으나 보기에만 뻘겋지 별로 맵지는 않았다.
이걸 내걸로 시키긴 했지만 띵구리한테 두개 찍어서 한개 나 달라고 했던 거라 딱히 내가 먹고 싶어서 시킨 건 아니었다.
이건 띵구리가 시킨 Negi daku ramen.
소이 소스 베이스에 파가 엄청 많이 들어간, 면보다 파가 더 많은 라면이었다.
이건 국물이 아주 깔끔하고 맛있었는데
내가 먹기로 하고 시켰던 신신 라면이 약간 쿰쿰한 고기 냄새가 나는 것이... 돼지육수에 한 듯해서 내가 잘 못 먹자
띵구리가 통 크게 선뜻 자기것과 바꿔줘서 요걸 내가 먹었다.
아하하~
바꾸길 잘 했쥐..
나는 이거 참 맛있게 잘 먹었는데 띵구리는 신신 라면이 좀 별로였던가 보다.
다시는 이 집 안간단다.
보기엔 참 맛있어 보이는데 말야... 흠흠...
그 묘하게 나는 냄새의 정체를 알 수가 없었다.
차라리 그냥 짬뽕 맛이었다면 좋았을 걸... ^^;;;
오히려 얘가 처음 봤을 때 저 둥둥 떠 있는 돼지고기 때문에라도 맛 없어 보였는데 얘는 국물맛도 일품이더란 말씀.
나는 대략 만족.
띵구리는 내가 우기면 한 번 더 가긴 갈 거 같다.
가격은 라면 한그릇에 8-10불이니까 싼 집은 아닌 것 같다.
양은 그냥 보통.
예전에 가디나에 있는 라면집은 대야로 나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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