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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kfast Burrito 요즘 완전 자주 해먹는 부리또 본문
간만에 해먹은 감자 부리또.
사실은 냉장고에서 시들어가는 요놈들 구제하기 위한 요리였다.
적당한 크기로 dice 해서 스킬렛에 볶다가
군데군데 브라운되면 다른 그릇으로 옮겨 놓는다.
다음엔 양파 볶는다.
나는 샌드위치 해먹을라고 사다 놓은 빨간 양파가 있어서
그거 반이랑 노란 양파 반이랑 볶았다.
이것도 약간 부드러워 질 때까지 볶는다.
야채 볶으면서 다른 팬에는 Tortilla 굽고
양파가 반쯤 익으면 미리 물에 살짝 삶아뒀던 감자를 넣고 볶는다.
감자는 생 감자를 dice 한 채로 볶으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끓는 물에 살짝 삶는다. 하지만 다 익히면 안됌.
감자가 익는 동안 계란 깨 넣고 그기에 치즈를 양껏 넣어준다.
체다치즈로 하면 좋았겠지만.... Y.Y
그나마 남아 있는 치즈가 피자 해먹고 남은 모짜렐라...
것도 사진에 보이는 게 전부였다.
암튼 치즈가 많이 들어가면 더 맛있다.
양껏 듬뿍듬뿍 넣어주기~
그리고 파 잘게 썰어서 넣고
소금 조금 넣고 잘 풀어 놓는다.
그 와중에 감자가 잘 익고
브라운 되면
아까 꺼내놨던 피망들 넣고 뒤적여 준다.
그리고 그 위에 아까 풀어둔 계란, 치즈, 파 mixture 을
감자 위에 골고루 부어 준다.
요때는 불을 살짝 줄여준다.
계란이 익는데 시간이 약간 걸리는데 팬에 닿으면 쉽게 타기 때문.
몇번 뒤적여 주면서 계란이 익으면 끝~
흐미~ 이쯤되면 정말 맛있는 냄새가 집안 한가득 찬다.
이 스킬렛을 사기 전에는 걍 스뎅 팬에 했었는데
이상하게도 그냥 팬보다는 cast iron 에 하는게 더 맛있는다.
이게 그냥 느낌뿐인건지 진짜 음식맛이 다른 건지 잘 모르겠음. ㅎㅎㅎ
평일 아침에는 출근 시간이 바쁘기 때문에 될 수 있는 한 간단한 걸
해먹는 편인데
이것도 상당히 간편한 편이다.
전날 미리 야채 썰어놓고 감자도 물에 살짝 삶아서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아침에 볶기만 하면 시간도 얼마 안 걸린다.
좀 더 건강하게 먹고 싶다면
계란 생략하고 소금 간도 생략하고 오일도 줄이면 될 듯.
사실 계란은 안 넣어도 맛있다.
근데 넣으면 보기에 더 먹음직 스러워서리...
암튼 요렇게 해서 그냥 퍼먹어도 좋고
또띠야에 싸먹어도 좋고
토스트에 곁들여 먹어도 좋다.
우리는 또띠야에 싸먹음.
마침 만들어 둔 살사도 있어서 그거 넣고 촐룰라 뿌려서
한입 앙~
먹으면
완전 맛있어 부러~
근데 아무래도 요건 살사없이는 맛이 반으로 주는 거 같다.
그냥 먹을 때는 핫소스 만으로도 충분할 거 같지만
또띠야에 싸먹을 때는 꼭 살사를 곁들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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