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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 본문
이 사진 정말 맘에 든다.
분위기가 몽환적이기도 하고 노스탤직하기도 하고 웬지 모를 나른함이 느껴지기도 하고...
이 사진은 내가 회원으로 있는 보이차 카페의 주인장께서 찍은 사진이다.
도예가 박소연님의 작품이라고 한다.
정말 갖고 싶은 아이템...
내가 한국갈 때까지 한개만 꼬불쳐 놔 달라고 애원을 해보고 싶으나... Y.Y
사업하시는 분께 예의가 아닌 지라 눈물만 삼키고 있다.
그런데 또 생각해 보니,
나나 우리 신랑은 이렇게 분위기 잡고 차를 마시는 적이 거의 없다.
그냥 물마시듯이 수시로 우려서 컵에 들고 다니며 부어라 마셔라..
정말 분위기 없는 우리들... 칫~
그래도 저런 이쁜 다기가 있으면 창가에 무드잡고 마주앉아 차 한잔씩 주거니 받거니 하게 되지
않으려나?
사진만 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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