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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Food/Etc. (17)
W h i t e A p p l e ' s
지난 여름에 밭에서 따먹은 것들. 이건 울 시어머니한테 배운 정구지 무침. (무침이 맞나 모르겠다...) 정구지가 경상도 사투리로 부추란다. 암튼 생전 부추는 부침개에 들어간 거 말고는 먹어본 적 없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반찬이 됐다. 생부추에 기본 양념만 해서 무치면 이렇게 맛있는 밥도둑이 탄생. 부추를 뜰 두군데다가 심어놓고 왔다리 갔다리 잘 뜯어 먹고 살았다. 그데 울 집 밭에 벌레가 너무 많아... 흐흑... 주로 띵구리 더러 뜯어다 달라고 해서 먹음. ㅎㅎㅎㅎㅎㅎㅎ 이건 만들어 놓기만 하고 관심 끊은지 오래된 띵구리의 화단인데 여기서난 상추는 아침에 띵굴 도시락으로 샌드위치 딸 때 잘 뜯어다 먹었다. 아침에 딴 싱싱한 상추넣어서 샌드위치 만들어 먹으면 정말 맛있었다. 부추는 뜯기가 무섭게 또 자..
정성이 뻗치다 못해 넘치다 못해 남아돌 때나 만들 수 있다는 그 레인보우 젤로. 이거 만드는데 한 4-5시간 걸림. 아마 다시 만들 일 없을 듯. 이거 댓글로 레시피 물어오는 분이 계시네요. ^^ 다시 와서 보실지 모르겠지만 레시피 대강 여기에 써 드립니다. 젤로 색깔별로 여러개. 저는 보시다시피 다섯가지 썼고요 연유 한캔 필요해요. 1. 연유는 뜨거운 물 두컵과 젤라틴 두봉지와 함께 잘 섞어서 두시고요, 2. 젤로 작은 거 한 봉다리당 젤라틴 한봉지를 뜨거운 물 한 컵에 잘 녹여서 식혀요. 어느 정도 식으면 넙적한 그릇에 잘 부어서 공기 터뜨려 주고 냉장고에 굳힙니다. 전 한 30분에서 한시간씩 걸린거 같아요 냉장고에서 굳히는데... 그릇은 9x13 크기에 하니까 저 두께로 나오네요. 3. 그렇게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