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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h i t e A p p l e ' s
랭캐스터 갔다가 카페인이 급 필요해서 스타벅스 찾아 삼만리를 했다. 그 흔하디 흔한 스타벅스가 이 동네서는 왜 이리 찾기가 힘들던지... 결국 팜데일 밑으로 한참 내려와서야 겨우 찾아 들어간 스타벅스... 스타벅스가 이렇게 반가와 보긴 또 처음. (나 평소엔 스타벅스 절대 안 마시는 뇨자) 근데 이 총각 사진이 왜 이리 많나??
한참 꽃혀서 매일 저녁마다 먹다가 늘어나는 뱃살에 놀라서 끊은 간식. 저 꽈자는 홀푸드에서 산, 한봉지에 대여섯개 넣어놓고 6-7불 하는 우리에겐 너무 비싼 크랙커. 근데 너무 맛있다는 게 문제. 우띠.. 몇 봉다리 왕창 사다놓고 Gruyere 치즈랑 아보카도를 얹어서 함께 먹으면... 완전 입에서 녹는다. ㅎㅎㅎㅎㅎㅎㅎ 처음엔 저거 먹겠다고 와인까지 사다놓고 마셨는데 역시 난 술이 안 맞는 체질. 와인 한 모금에 동네 술 다 먹는 뇨자처럼 술냄새 풀풀 풍기면서 취해 버리니... 그래서 보이차 찐하게 우려서 같이 먹었는데 이거이.. 차랑도 잘 어울리질 않는가?? 그래서 와인 안주에서 차안주로 격상시켜 버렸다.
코스코에서 사온 fig 한 박스로 잼을 만들었다. 나는 fig 를 그냥은 못 먹겠는데 설탕 양을 아주 조금해서 이렇게 쨈으로 만들면 거기서 나는 fig 맛이 왜 그리 좋은지 모르겠다. ^^ 아주 살찔려고 작정을 하고 산다 내가. Fig 를 잘라서 설탕, 레몬즙, 레몬 제스트에 버무려 놨다가 졸이면 끝. 설탕이 많이 들어가면 너무 달아지니까 설탕은 약간 맛만 날 정도로 넣는다. 대신 설탕이 적게 들어가면 쉽게 상하기 때문에 빨리 먹어치워야 한다. 레몬 제스트랑 쥬스가 좀 더 들어갔으면 좋았을 걸... 그래도 상큼한 맛. 넘 쪼와~ 뜨거운 물로 소독한 깨끗한 유리병에 넣고 마침, 엄마가 신세진 아줌마가 있어서 한병은 선물로 보냈다. 요렇게 다 만든 쨈은, artisan bread 에 브리 치즈와 발라서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