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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h i t e A p p l e ' s
리틀 도쿄에 갔다 왔던 지난 토요일 아침, 시댁 식구들과 오렌지에서 브런치 모임이 있었다.이게 얼마 만에 브런치다운 브런치인지... 막내 시누이의 브런치 모임 이멜을 전날 밤 늦게야 확인하고 신랑에게 추궁하니 안 갈 생각이었던거라... 토요일 아침에 구스르고 구슬러서 일찌감치 집을 나섰다. 목디스크에 도움되게 neck pillow 한개 먼저 사려고 월마트부터 들렸으나 맘에 드는 걸 발견 못하고 그냥 오렌지로 향했다. 날도 간만에 따땃하고 여유있게 노천카페에 앉아서 커피 한잔에 느긋한 아점을 먹어 본게 얼마만인지 아른거리는 지라... 처음 가보는 blue frog 였지만 분위기는 맘에 들었다. 이 집에 꽤 유명한 집인가 보다. 길 건너에는 문 닫은 레스토랑도 보이는데 이 집은 안팎이 모두 바글바글 했다. ..
제목 그대로 잔머리 쓰다가 완존 망했다. 혹 떼려다가 혹을 한개 덤으로 더 얻어 왔다나... Y.Y 주일날 부터 부엌바닥에서 뒹굴던 배추 녀석들 소금물에 담가놓는 걸 시작으로 썸머 타임 적응 훈련 끝! 목 마사지 쫌만 하고 이제 우리 애플이랑 일해야쥐. 어제 잠이 안와주신 덕분에 새벽 네시까지 뒤집기 하면서 그래도 꾀나 많은 아이디어들이 떠올랐다. 중간중간 꿈 꾸면서 잠꼬대 하는 신랑 말대꺼리 해주느라 한눈 팔기도 했지만.. ㅋㅋㅋㅋ (꿈 꾸다가 자기 꿈 황당하다고 자면서 피식거리고 웃는 사람이 어디 또 있나요??? 진짜 궁금타..) 또 내일로 내일로 미루다가 막판에 계단에서 엎어지지 말고 이번엔 미리미리 쬐금씩 해 놔야지. 그나저나 앞으로 2주동안 내 스트레스 다 받아 줄 우리 신랑 불쌍해서 우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