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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마추피추 (19)
W h i t e A p p l e ' s
Aguas Calientes 는 길이 딱 두개 뿐이다. 한 쪽은 상점, 한 쪽은 레스토랑. 그리고 아래 길 외에는 차들이 전혀 다니지 않는 길이다. 그래서 돌아다니도 좋고 조용하고 딱 관광지다. 마추피추를 가기위해서는 여기에서 버스를 타야한다. 우리는 여기서 하룻밤을 자고 담날 새벽에 마추피추를 가기로 했다. 마켓 구경을 갔는데 코카 잎을 저렇게 담아놓고 팔고 있었다. 저거 조금 가져와 보고 싶었는데 혹시 공항 들어오면서 문제 생길까봐 포기. ㅎㅎㅎ 역시 구경은 시장구경이 최고인 거 같다. 기함할 만한 냄새만 아니라면... Y.Y 배고 고파서 점점 말이 없어지는 띵굴때문에 가장 가까이에 있던 아무 레스토랑이나 들어갔다. 띵굴이 시킨 알파카 스테이크. 그 귀여운 알파카를 먹다니..... 잔인.. 잔인.....
새벽 네시부터 일어나서 준비하고 아침 식사하고 가방은 숙소에 맡기고 다섯시 경에 버스 정류장에 갔는데 벌써 줄이 길었다. 어쨌던 첫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첫 버스는 새벽 다섯시 반에 출발. 근데 마추피추는 여섯시에나 연단다. 이런 쉣~! 문 앞에서 한참을 기다린 끝에 겨우 들어갔다. 이건 뭐, sunrise 를 꼭 봐야 한대서 일찍부터 갔건만 주변은 이미 뿌옇게 밝아오는 중.여기에서 여권과 티켓을 보여주고 통과를 한다. 해는 이미 다 떠버렸다. 대체 sunrise 를 어떻게 보라는 말이냣~! 얘는 llama 인가?? 이런 애들을 군데군데 풀어 놓고 있었다. 썩소 날리는 llama. 얘는 이름을 모르겠다. 얘 털이 제일 비싸다던데... 으왕~ 바로 여기가 마추피추. 이 사진 아래쪽에 보이는 자리 잡고 앉..
필시 잉카시대때는 잉여인력이 주체 못하게 넘쳐났던 걸꺼얌. 대체 어떻게 이 산을 깍아서 이런 걸 만들 생각을 했을까… 잉여가 넘쳐나지 않았다면 절대 이런 생각조차 못했을 거라 본다. (난 너무 썩었어….) 아쉽게도 mirrorless 카메라로는 depth 가 잡히질 않는다. 실지로 보면 정말 어질어질 할 정도다.Dslr 을 무겁더라도 챙겨올 걸 후회했다. 저 돌 깍아서 쌓은 모양은 정말 감탄이 절로 난다. 키야~~ 저 기가 막히게 퍼즐맞추듯이 껴맞춘 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