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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앤 아웃 본문
띵굴이랑 내가 유일하게 먹는 패스트 푸드, 인앤아웃.
유일하게 먹기도 하지만 무지하게 좋아하기도 한다.
내가 학교다닐 때만 해도 이게 별로 많지가 않아서 이거 먹을라면 옆동네로 원정가야 했었는데
이젠 곳곳마다 많아져서 바쁘게 볼 일보러 돌아다니다가 끼니를 놓쳤을 때 가장 손 쉽게 먹을 수 있는 패스트 푸드가 됐다.
동부에서 몇년 살다가 내 결혼식때 다니러 왔던 우리 친오빠는 이걸 먹고 가야한다고 별르기만 하다가 결국 못 먹고 그냥 갔다는 슬픈 사연이...
우리 오빠가 여기 살때만 해도 이게 동네마다 있지가 않았었기 때문에 우리 동네 가까운 곳에는 없는 줄 알고 예전에 다니던 데로 가야만 하는 줄 알았었던가 보다. 그 쪽 동네로 갈 일이 없어서 결국 못 먹었단다.
울 집에서 오분만 가면 있는데... ㅎㅎㅎㅎ
미리 알려주지 못한 내 탓이다.
바닷가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들렀던 Beach 길에 있는 인앤아웃.
마침 점심시간 이었어서 사람이 무진장 많았었다.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안에는 자리가 없어서 밖에 앉았는데 내 맞은 편에 보이던 저 아줌마는 딱 네 입에 햄버거 하나 끝내시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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