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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타운 팥빙수 본문
내가 젤 좋아하는 팥빙수.
여긴 중국타운에 있는 식당인데 장사가 엄청 잘되는 곳이다.
그냥 아주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만드는 그냥 서민식당 분위기인데
여기 팥빙수를 내가 좋아한다.
타핑을 내 맘대로 골라서 먹을 수 있고
양 많고 값은 엄청 싸다.
이 집을 처음 알게 된게 거진 이십년 되는 거 같은데…
팥빙수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생과일 쥬스도 파는데 쥬스 먹는 사람보다 빙수 먹는 사람이 더 많다.
저 미친 가격. 양도 후덜덜하다.
요게 3 item 해서 연유 듬뿍 뿌린 것.
하나 가지고 둘이 먹어도 될 정도로 많은 양이다.
장사도 엄청 잘 돼서 올 때마다 바글바글 한 집.
여기 밤 열두시에 와도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다.
신나게 빙수를 퍼먹다가 발견한 현수막.
"Shanghai pan fried small boa" is honored as one of the LA Times's top 10…
오호~ 그래?? 그럼 한번 먹어볼까???
바로 요것. 소고기가 들어간 바오.
이게 오더 받아서 바로 튀기는 건지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
껍질이 뭘로 만든건지 정말 바삭하고 쫄깃하고 맛있었다.
나는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속이 너무 고기 투성이라 고기는 빼내고
껍데기만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신랑이 거의 다 먹음.
여기, 옛날에 다닐 때는 뒤쪽이 그냥 흙바닥 공터였는데
이젠 아주 깔끔하게 잘 단장해 놨다.
지금은 연락이 모두 끊겨버린 고딩 동창들과 누비고 다니던 곳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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