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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h i t e A p p l e ' s
이 집 기프트 카드가 수년 전에 생겼는데 아마... 한 3-4년 됐나?이제사 그 카드를 쓰러 갔다.나는 치킨을 시키고 신랑은 뼈붙은 립아이를 시킴.역시 스테이크 집에서는 스테이크를 시켜야 한다.난 왜 꼭 엉뚱한 걸 시켜서 나중에 후회를 하는 걸까... 음식이 너무 많았다....다 남기고 왔음. 그 와중에도 접시까지 싹싹 긁어먹고 온 초콜렛 라바케잌. 흐미~ 찐한 초코렛 라바를 아이스크림과 먹으니까입에서 살살 녹는다.
이런 사진이 있는 줄도 몰랐다.이 날 하도 정신이 없었어서 사진찍을 생각도 못했는데시조카들이 찍어서 카톡에 돌리던 사진을 발견. 사실, 이날 별로 먹을 게 없었어서 혼자 의기소침했었는데사진으로 보니까 뭐가 많아 보인다.나름, 손 많이 안가는 요리들로 골라서 한 거 였는데 대충 기억나는 대로 적어보면,새우냉채, 양념 닭날개, 쏘세지 야채꼬치, 녹두전, 조개무침, 야채버섯볶음, 감자 샐러드,아스파라거스 베이컨 말이, 대추 베이컨 말이, 그리고 나름 심혈을 기울였지만좀 짜게 돼서 속상했던 복초이 겉절이 등...다시 적고보니 가짓수에 비해서 역시나 먹을 건 없다. Y.Y 내년에는 좀 더 간소하게 하기로 했는데 이거보다 더 간소하면뭘 먹어야 하지?
요즘 우리 띵굴이가 제일 좋아하는 한국 프로가 '냉장고를 부탁해'이다.무한도전 말고는 한국프로는 보는게 없는데 내가 보던 걸 어깨너머로 보더니이 프로에 꽂혀서 완전 좋아한다.그리고 이 프로를 보고 이게 꼭 먹어보고 싶다며 어느 날,재료를 사다달라는 오더를 내리기에 이르렀다.닭가슴살에 데친 브로컬리, 치즈를 넣고 돌돌 말아서야채넣고 잘 익히기만 하면 돼는 아주 간단한 요리였다.요렇게 해서 야채랑 다 넣고 물 살짝 넣어서 뚜껑 덮어서 익히면엄청 부드러운 닭가슴살요리가 탄생한다. 얼처 다 됐을 때 고추가루 살짝 뿌려주고...닭냄새도 하나도 안난다. (닭 냄새 살짝만 나도 못 먹는 일인.)근데 맛이 기대 이상이야...들어가는 재료도 간단, 만드는 것도 간단한 거에 비해서 맛이 너무 좋다. 이건 두번째 해 먹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