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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Little Tokyo / 2009.03.11 본문
지난 토요일,
orange 에서 시댁식구들과 브런치를 먹고
먼저 일어나 나와서 엘에이를 갔다.
쿠쿠밥솥의 내솥 오더한 것 때문에
일부러 간 거 였는데.. 덴장~!
하도 열 받아서 다시 떠올리기도 싫고,
밥솥 그냥 다 리턴해 버렸다.
으이, 열 받어!
그렇게 열받은 거 식히려고,
아니, 사실은 테리야끼가 먹고 싶어서
little tokyo 를 갔다.
예전에 먹을 때는 정말 맛있던 걸로 기억해서
일부러 그 집으로 가서 먹었건만..
이건 우리 집 옆 테리야끼 집 것만도
못한 것이 어찌나 맛이 없던지...
반도 다 못 먹고 나와 버렸다.
그리고 나와서 잡동사니 파는 집에 들어가서
신나게 샤핑하고 왔다.
이런 샤핑 너무 좋아한다.
이날 산 것 중에 제일 비쌌던 것이
2불 40센트하던 안마기였다는...
히히히...
머리 고무줄 묶음, 미니 위스크, 안마기, 떵, 빨래하는 주머니,
삼각김밥 틀...
그리고 요건 티 스쿱.
깨나 묵직한 것이 모양도 이쁘고 맘에 든다.
그리고 요 국자같이 생긴 것...
요거이 뭐이냐 하면...
평소에 물욕을 전혀 보이지 않던 우리 신랑이
이걸 보자마자 환호성과 함께 덥썩 집어 들고
내려 놓으라는 와이프의 무서운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허리뒤춤에 꼬불쳐 가며 고집부리고
사온 물건 되겠다.
정말 이거 뺏을라고 그 넓은 가게 안을 두바퀴는 돈 거 같다.
이게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는 담 포스팅에서...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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