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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찜닭 본문
안동 근처에도 가본 적이 없는 내가 만든 so called '안동찜닭'
난 안동이 한국 지도 어디쯤에 붙어 있는 건지도 모름. ^^;;
그래서 내가 안동찜닭 레시피라는 걸 보고 만들긴 했지만 안동찜닭이라 부르기 좀 민망한 상황 되겠다.
우선 내가 참고한 레씨피는 요고..
닭 1마리(1킬로그램), 감자 큰거 1, 당근 1/2, 양파 1/2, 떡복이떡 10개, 대파 1/2, 홍고추 2, 청양고추 or 풋고추 2, 당면 50그램, 고추기름 2큰술
양념장: 간장 7큰술, 설탕 4큰술, 캐러멜소스 1큰술(설탕을 물에 졸여서 색깔내서 사용해도 가능), 참기름 1큰술, 깨 1작은술, 후추 넉넉히
그런데 당연히 요고대로 하진 않았다.
감자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이 넣었고 떡은 생략, 그리고 홍고추나 고추기름, 캐러멜 같은 것들도 생략.
대신 할라페뇨, 밤, 표고버섯, 등을 더 넣었음.
1. 우선은 당면을 미지근한 물에 불려 놓았다.
아무래도 당면이 맛있을 듯 해서 당면을 좀 많이 준비.
2. 그리고 닭은 팔팔 끓는 물에 한번 살짝 데쳤다.
3. 감자와 당근은 둥글려 깍아서 준비했고 양파도 비슷한 크기로 잘라뒀다.
내가 이런 닭찜을 하면 닭보다는 감자를 더 많이 먹는 타잎이라 감자를 원없이 넣었음.
4. 위의 양념장 재료에 물 3컵을 넣어서 잘 섞어둔다.
그런데 요리 하면서 물은 더 넣었다.
그런데도 당면이 물을 너무 많이 먹어 버려서 국물이 하나도 없이 되버렸다.
양념도 좀 더 늘리고 물도 더 많이 넣어야 할 듯. ^^
5. 오일을 달군 팬에 말린 타이 고추 네 다섯개를 넣고 달달 볶아서 매운 맛을 좀 풍기게 한 후에 그 기름에
삶아놓은 닭을 넣고 한번 볶아 줬다.
6. 그리고 양념장 붓고 끓이다가 양념장이 반으로 줄어들고나서 감자, 당근등의 준비된 야채를 몽땅 넣고 졸였다.
7. 감자가 거의 익으면 대파, 떡, 호박, 고추, 당근 넣고 끓여서 더 졸면 끝. 깨뿌려서 서브.
위의 레씨피들 중에서 설탕이 들어가야 하는 것은 전부 아가베 시럽으로 대체했고 매실액도 한숟갈 크게 넣어줬다.
타이고추가 꽤 매웠던 듯, 색은 저렇지만 은근 매운 맛이 강했다.
아쉬웠던 건 국물이 너무 없어져 버려서...
안동찜닭 사진들 보니까 국물이 흥건하고 캬라멜을 넣어서 색이 찐한데
내껀 국물도 없고 색도 희끄무레... 참 맛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다음엔 좀 더 잘 해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