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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릭 샐러드 - Olive Pit 본문
요즘 난..
그릭 샐러드에 꽂혔다.
원래 좋아하기도 했었는데 요즘 들어 부쩍 그릭 샐러드에 꽂혀서 그 좋아하던 인앤아웃도 마다하고
그릭 샐러드만 먹으러 다녔다.
주로 가장 미국적이게 메뉴들의 맛을 보편화 시킨 Daphne's 를 자주 가긴 하는데
좀 다른데를 가보자 싶어서 몇군데 찾아봤다.
그리고 지난 토요일에 올리브 핏엘 갔다왔다.
여기는 베이글 먹으러 자주 왔던 몰인데
이 집을 자주 보면서도 가볼 생각은 안해봤었는데....
이 집이 옐프에서의 평은 Daphne's 보다 높아서 약간 기대가 됐다.
안에가 좀 더워서 밖에 자리 잡고 앉았는데
밖은 좀 쌀쌀했다.
결정적으루다가 저 테이블이 너무 꼬질 꼬질 더러워서...
고민하다가 좀 덥더라도 자리를 옮기기로 하고 안으로 다시 들어갔다. ^^
집에서 나오면서 perrier 한병씩 들고나왔는데
한국에 어느 블로그들에선가 럭셔리 드링크 어쩌고 하면서 저걸 찍어서 올린 걸 본 기억이 나서 나도 찍어봤다. ㅋㅋㅋㅋㅋ
안은 요렇게 생겼다.
Daphne's 보다는 좀 더 고급스런 인테리어.
그리고 이 집은 알콜을 팔고 있었다. 주로 와인과 맥주인데 아무 그래서 옐프에서의 평이 더 좋았던 거 아닌가 싶다.
요게 내가 시킨 그릭 샐러드.
맛은 솔직히 Daphne's 보다 맛없었다.
치킨도 아무 맛이 안나고...
페타 치즈도 그냥 밍밍하고...
이건 신랑이 시킨 roasted half chicken.
라이스는 버터에 비빈 거 같이 느끼하고 허머스는 맛있었다.
치킨은 한 입 먹어봤는데 딱 전기구이 통닭 맛이다.
솔직히 기대보다 별로.
아마 이 집 다시 안 올듯..
뭐, 맛없는 건 아니지만 차라리 Daphne's 로.
여긴 같은 몰의 베이글 집 옆의 공간인데...
바로 이 옆에 스타벅스가 있었다.
근데 그 스타벅스가 없어졌다. 헉.. 망한거???
원래 나올 때 밥 먹고 여기서 커피 한잔 하면서 책 좀 보다 갈려는 계획이었는데
날도 춥고 뭐 이래저래해서 그냥 잠깐 앉아있다가 일어났다.
내가 저런 흉칙한 동상들은 알바니에서 처음 보고 여기서 두번째로 봤다.
저런 걸 왜 만들어 놓은 걸까??? 심히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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