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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no, Peru: 본문
리마에서 이틀인가 삼일인가 머물고 비행기를 타고 푸노로 향했다.
푸노를 가려면 Juliaca 라는 도시까지 비행기로 가서 거기서부터 차로 가야한다.
나중에 버스타고 쿠스코로 가면서 들었는데 Juliaca 는 공장들이 많은 곳이란다.
어쩐지 뱅기 착륙할 때도 푸른 색은 하나도 안 보이는 누런 허허벌판 뿐이었는데
각종 소다 회사들 (코카콜라, 펩시, 잉카콜라 등) 공장이 여기에 다 있고 큰 시멘트 회사, 메탈회사, 등등
공장들이 모여있는 도시라고 한다.
띵굴이 일정을 잡으면서 제일 고민했던 부분이었는데…
보통 여행책자에서 권유하는 루트는
푸노보다 쿠스코를 먼저 가기를 추천한다.
푸노보다 지대가 낮은 쿠스코에서 고산 적응을 좀 한 후에 푸노로 오면 고산적응이 좀 더 쉽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의 일정은 여러 다른 것들을 고려하다보니 푸노를 먼저 오게 되었는데…..
덕분에 고산병으로 고생을 좀 해야 했다.
이곳이 푸노.
구비구비 내려가면 이런 작은 도시가 나온다.
그리고 저 뒤로 보이는 것이 티티카카 호수이다.
멀리서 보면 작고 평화롭고 낭만적이기 까지 해 보이는 작은 마을이지만
막상 들어가 보면 너무너무 가난하고 삭막한 마을이다.
호텔안과 밖이 180도 다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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