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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동네로 이사온게 어언... 십 하고도 몇년인가... 이 동네로 처음 이사올 때쯤에는 이 동네가 지금처럼 번화(?)하지 않았었다. 군데군데 황량하기 그지없는 허허벌판이 늘어서 있고 매우 조용하고 한적한 동네였다. 그런데 우리가 이사오고 한 일년쯤 지나고 부터 마구 개발되기 시작했다. 바로 이 Borders 가 들어가 있는 몰도 그 때 지어졌는데 샘스, 월마트, BBB 등이 들어있는 꽤 큰 몰이다. 이 몰 들어오는 바람에 신호등도 몇개가 더 생기고 덩달아 트래픽도 많아지고... 암튼 무지 별로였다. 이 몰이 생길때 유일하게 반가왔던 건 바로 이 Borders 였는데... 얼마 전에 borders가 뱅크럽시를 하면서 이 스토어가 근 십 수년만에 문을 닫게 됐다. 아마 이번 주 금요일이면 완전 문 닫을..
얼마 전에 지난 몇 십 년 동안 제일 인기 있던 드라마 열 개를 꼽은 기사를 본 적이 있다.로스트가 끝난 이후로 볼 게 없어서 방황하던 나,그 열 개를 트라이 해보기로 했다.그런데 내가 볼 수 없는 피 튀기고 잔인한 드라마와 갠적으로 느므 싫어하는 갱스터 드라마를 빼고 나니 볼 게 읎다.그래도 볼만한 거 몇개 오더해서 쬐금씩 봐봤는데 요거 하나 건졌다. 내가 법정 드라마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거 정말 너무너무 재밌다. 특히나 전혀 기대 안했던 데니 크레인이란 캐릭터에 완전 꽂혀서 아저씨의 팬이 돼버림. 왼 쪽의 늙은 아저씨가 Crane, Poole and Schmidt 란 로펌의 founding 파트너 변호사로 나오는 데니 크레인 역의 William Shatner. 옆은 Alan Shore 역의 James..
랭캐스터로 외근(?)가는 신랑 따라 나섰다가 돌아오는 길에 Samy's 라는 큰 사진 전문점에 들리기 위해서 엘에이를 갔었다. 네비가 시키는 대로 가다보니 할리웃을 지나서 로컬로 가게 됬는데... 매일 오렌지 카운티 동네에서 왔다갔다하고 우리가 가는 제일 번화한 곳이라면 디즈니 워크나 Block 정도라.. ^^;;; 간만에 헐리웃 같은 번화가에 나오다 보니 나도 모르게 두리번 거리게 되고 모든 게 다 신기해 보이는 촌뇬 모드로 돌입해 있었다. 누군가 거리에 서서 사진을 찍길래 뭘 찍고 있나 싶어서 돌아봤더니 공룡이 지붕을 뚫고 나오고 있다. 꺅~ 신기해~ 거리에 사람들도 진짜 많고... 내가 뭐, 언제 이런데 나올 일이 있어야 말이지... 헐리웃을 차타고라도 지나가 보는게 5-6년만인 거 같으니 말 다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