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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진이 있는 줄도 몰랐다.이 날 하도 정신이 없었어서 사진찍을 생각도 못했는데시조카들이 찍어서 카톡에 돌리던 사진을 발견. 사실, 이날 별로 먹을 게 없었어서 혼자 의기소침했었는데사진으로 보니까 뭐가 많아 보인다.나름, 손 많이 안가는 요리들로 골라서 한 거 였는데 대충 기억나는 대로 적어보면,새우냉채, 양념 닭날개, 쏘세지 야채꼬치, 녹두전, 조개무침, 야채버섯볶음, 감자 샐러드,아스파라거스 베이컨 말이, 대추 베이컨 말이, 그리고 나름 심혈을 기울였지만좀 짜게 돼서 속상했던 복초이 겉절이 등...다시 적고보니 가짓수에 비해서 역시나 먹을 건 없다. Y.Y 내년에는 좀 더 간소하게 하기로 했는데 이거보다 더 간소하면뭘 먹어야 하지?

무: 식초 3큰술 // 설탕 2 큰술 // 소금 1큰술 // 2-3시간 재운다. 오징어: 칼집 넣어 자르고 끓는 물에 맛술 넣고 데친다. 어묵: 끓는 물에 데친다. 양념장: 고추가루 2큰술 // 다진 파, 다진 마늘 1큰술씩 // 간장 1작은술 // 설탕, 맛술 1큰술씩 // 깨소금, 후추, 참기름 새우젓 국물을 약간 넣어준다. 오징어를 무칠때는 양념 반과 초고추장 한큰술 더 넣어준다.. 양념장으로 어묵, 무를 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