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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Food/Non-Korean Food (82)
W h i t e A p p l e ' s
요즘 우리 띵굴이가 제일 좋아하는 한국 프로가 '냉장고를 부탁해'이다.무한도전 말고는 한국프로는 보는게 없는데 내가 보던 걸 어깨너머로 보더니이 프로에 꽂혀서 완전 좋아한다.그리고 이 프로를 보고 이게 꼭 먹어보고 싶다며 어느 날,재료를 사다달라는 오더를 내리기에 이르렀다.닭가슴살에 데친 브로컬리, 치즈를 넣고 돌돌 말아서야채넣고 잘 익히기만 하면 돼는 아주 간단한 요리였다.요렇게 해서 야채랑 다 넣고 물 살짝 넣어서 뚜껑 덮어서 익히면엄청 부드러운 닭가슴살요리가 탄생한다. 얼처 다 됐을 때 고추가루 살짝 뿌려주고...닭냄새도 하나도 안난다. (닭 냄새 살짝만 나도 못 먹는 일인.)근데 맛이 기대 이상이야...들어가는 재료도 간단, 만드는 것도 간단한 거에 비해서 맛이 너무 좋다. 이건 두번째 해 먹은 ..
나이아가라 갔었을 때 먹은 버팔로 윙이 너무 맛있었다.집에 돌아온 후로 집 근처에 있는 음식점을 뒤져서 rating 이 좋은 데로 두어번 갔었는데정말 우엑~~ 두번 다 실패했다.그리하여 심기일전하여 만든 버팔로윙. 코스코에서 산 대짜 반봉지를 덜어서 띵구리가 껍질을 싹 다 벗겨줬다.윙은 껍질 벗기면 먹을게 없지만서도...그래도 집에서 직접 해먹는 건데 쫌이라도 건강하게 만들어 먹어야지... 그렇게 해서 만든 버팔로윙.디따 맛있었다.그동안 사먹은 버팔로 윙들의 맛없음에 지쳐있던 터라 감탄하면서 먹었다.껍질 벗기느라 손 많이 가고 귀찮아서 그렇지역시 집에서 만든게 맛은 있네... 트레이더죠 표 프렌치 프라이스에 야채도 곁들여서게눈 감추듯이 먹어 치웠다. ㅎㅎ
지난 5월말에 버지니아에 사는 오빠네 놀러갔다 왔다. 우리 오빠가 처음 버지니아 가서 제일 견디기 힘들었던 게 저 우거진 나무들이었단다.나는 저렇게 이쁜 나무들 보니까 기분만 좋던데.. 확실히 엘에이의 풀들과는 때깔부터가 다르다. 물이 많은 곳의 나무들은 저렇게 이쁘게 자라는 구나... 예전에 버지니아에 놀러갔을 때 게를 엄청 맛있게 먹고 왔어서 이번에도 다른 건 아무것도 신경 쓰지 말고게나 한번 먹여 주라고 했더니 저렇게 게를 한보따리 쪄왔다. 우리 큰 조카 팔의 잔근육들.햐~ 요좀 등의 잔 근육과 배 왕짜 근육은 정말 예술. ㅎㅎㅎㅎ 나는 Dungeness crab 보다는 이 게가 훨 맛있는 거 같다. 덱에다가 요렇게 산더미같이 쌓아놓고 먹기 시작하는데 하늘이 점점 시커매 지더니 멀리서 부터 먹구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