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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맛집 (29)
W h i t e A p p l e ' s
호텔에 짐을 풀고 식당을 찾아 나섰다. 대충 호텔에 물어보고 어디 쯤으로 가면 갈만한 식당이 있는지 지도를 받아 챙겨 나섰다. 어느 식당을 가도 항상 제일 먼저 주는 옥수수알을 튀겨서 소금 뿌린 건데 맛있음. 이건 내가 시킨 seafood rice. 이건 띵굴이 시킨 Ceviche de Trucha La Red 에서 먹은 ceviche 가 너무 맛있어서 기준치가 너무 높아져 버린 탓에 이 집 쎄비체는 좀 별로였다. 노란색이 나는 향신료를 넣었는데 차라리 그걸 넣지 않았으면 더 맛있었을 거 같았다. 근데 희안한게 이 동네에는 쎄비체가 오직 한가지 trucha 밖에 없었다. 재료 공수가 잘 안돼서 그러나??? 내가 시킨 rice 는 꽤 맛있었다. 그리고 옆에 따라나온 샐러드가 대박.
이 곳 푸노는 해발 3800 미터가 넘는다. 걸음 걷기도 힘든 고산지대이다. 아주 천천히 걸어도 숨이 헐떡 거리고 머리가 깨질 듯 아프고…보통은 쿠스코에서 high altitude 에 대한 적응을 좀 하고 그 다음에 푸노 여행을 하라고 권하지만 우리 일정은 그 반대가 돼버렸다. ㅎㅎ 사실 고산병에 대한 걱정은 거의 하지도 않았었기 때문에문제가 될거라 생각지 않았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았다. 푸노에 온 이유는 티티카카 호수에 가기 위해서 였다. 풀로 만든 섬이라고 해서… 예전에 무슨 여행 프로에서 보고 참 신기하다 했던거라 아마존이나 나스카는 별로였어도 여긴 꼭 와보고 싶었던 곳이다. 신랑이 미리 이곳에 있는 여행사에 티티카카 호수 관광과 쿠스코로 가는 버스를 예약해 놨다. 이 사진 앞에 보이는 계..
페루 리마를 떠나 끼또 에쿠아돌에 도착한 시간은 밤 열두시 반. 미리 숙소에 예약해 뒀던 택시를 캔슬시키고 공항에서 바로 택시를 잡아탔다. 이게 딱 반 가격이었다. 신랑이 미리 얘기했던 대로 이번 여행 중에 가장 좋은 호텔이었다. ㅎㅎ 아침 식사도 근사… 생딸기 쥬스에 과일이 종류별로, hot dish 까지…. 식당에 패티오도 있다. 여기가 우리가 묵은 방. 패티오도 짱 넓은데 사용은 못해봤다. 그냥 빨래만 널어놓음. ㅎㅎㅎ 내가 에쿠아돌에 가면 꼭 다시 먹어보고 싶었던 차울라팡을 드디어… 끄억.. Y.Y 이건 세트메뉴에 따라나온 consome 인데 완전 삼계탕이었다. 페루에서 생겼던 숲에 대한 두려움이 말끔히 사라졌다. 아주 맛있었다. 아.. 이런 건 못 먹어... 바로 요것이 chaulafan. 페루..
차이나 타운에서 몇시간을 헤메다가 밥먹으루 들어간 집. 그냥 간판보고 옐프에서 대강 찾아보고 들어갔다. 요거 완전 맛없었음. 뭔지 모름. 음식은 다 맛있었다. 내가 젤 좋아하는 게 챠우민인데… 이런 챠우민 첨 먹어본다. 나야 모, 팬다 익스프레스 챠우민도 좋아하는 입맛이라 웬만하면 다 맛있어 하지만 이 집 챠우민은 정말… 꺄악~~~~ 넘 맛있네???? 요건 치킨 요건 새우..근데 양념이 똑같아... 이 무슨... 이 집, 그냥 들어갔던 집 치고는 정말 맛있었다. 여긴 아무데나 걍 들어가도 다 맛있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