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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맛집 (29)
W h i t e A p p l e ' s
요즘 난.. 그릭 샐러드에 꽂혔다. 원래 좋아하기도 했었는데 요즘 들어 부쩍 그릭 샐러드에 꽂혀서 그 좋아하던 인앤아웃도 마다하고 그릭 샐러드만 먹으러 다녔다. 주로 가장 미국적이게 메뉴들의 맛을 보편화 시킨 Daphne's 를 자주 가긴 하는데 좀 다른데를 가보자 싶어서 몇군데 찾아봤다. 그리고 지난 토요일에 올리브 핏엘 갔다왔다. 여기는 베이글 먹으러 자주 왔던 몰인데 이 집을 자주 보면서도 가볼 생각은 안해봤었는데.... 이 집이 옐프에서의 평은 Daphne's 보다 높아서 약간 기대가 됐다. 안에가 좀 더워서 밖에 자리 잡고 앉았는데 밖은 좀 쌀쌀했다. 결정적으루다가 저 테이블이 너무 꼬질 꼬질 더러워서... 고민하다가 좀 덥더라도 자리를 옮기기로 하고 안으로 다시 들어갔다. ^^ 집에서 나오면서..
지지난 주에 교회가 끝나고 정신없이 배가 고팠다. 아침에 아무것도 못 먹고 급하게 나가느라 예배가 끝나고 나니 정신이 핑핑 돌 지경..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롱비치로 갔다. 며칠 전에 띵구리가 이 근처에 일하러 왔다가 이 집에서 피자를 먹었는데 엄청 맛있더라고 하던 말이 기억나서... 근데 저 옆에 있는 차로 치킨이 또 엄청 맛있는 집인데.... 이 집도 띵구리 때문에 알게되서 한참 다녔더랬는데 이집 치킨은 먹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엄청 맛있는 만큼 캘로리도 엄청나다. 이거 먹고 나면 하루종일 배가 안 고파... Y.Y 암튼 이 날은 피자가 땡기는 날이라 띵구리가 맛있다는 피자의 맛이 어떤건지 먹어보기로 했다. 좀 이른 시간이라서 문 안 열었을지도 모른다면서 갔는데 다행히 오픈이었다. 근데 이 집은 w..
요즘 새 카메라 장만하시고 사진공부에 푹 빠지신 신랑님을 적극 내조하는 의미루다가 지난 주일날 무거운 궁뎅이를 끌고 따라갔다 온 뉴포트 비치. Charlie's Chili 에서 점심 겸 아침을 먹었다. 예전에 결혼한지 얼마 안됐을 때, 엄청 크게 삐져서 신랑이랑 눈도 안 마주치고 말도 안할 때 여길 한번 온 적이 있었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삐지면 제일 먼저 하는게 입을 닫아버리는 거라.. 입을 닫아 버리면 말도 안하지만 화 풀릴 때까지 먹지도 않는다. ^^ 그런 날 끌고 여길 와서 음식을 시켜놓고 앉아 있는데... 정말 화가 더 치밀어 올랐던 기억이.. ^^;; 그 때 생각이 나서 그 때 뭔 생각으로 여길 왔었냐고 물어보니까 바람 쐬고 화 좀 풀리라고 그랬단다. 화를 더 돋궜네 이 사람아... 전부 내..
울 띵구리가 나 만난 이후로 못 먹는 음식 중 하나인 pho. 내가 띵구리 만나서 그나마 한그릇씩 비우게 된 음식인 pho. 띵구리 만나기 전에 한 네 다섯번 월남국수집에 가 본 적은 있었지만 단 한번도 한그릇을 다 먹어본 적은 없었다. 아니 한그릇은 커녕, 처음 두번은 한젓가락씩 먹고 말았고 나머지는 모두 어쩔 수 없이 간 상황이었어서 그냥 먹는 시늉만 하고 물만 들이키고 나왔더랬다. 내 비위에 정말 안 맞는 음식인데.... 그래도 띵구리 만나서 띵구리 땜에 억지로 같이 먹어주려고 노력 끝에 한 그릇쯤은 비울 수 있게 됐다. 하지만 pho = 미원국물이라, 내가 띵구리 못 먹게 금지시킨 음식 중 하나다. 얼마 전에 점심을 뭐 먹을까 고민하면서 이 주위를 지나던 중에 전혀 아무 의미 없이 "pho 먹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