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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페루 (28)
W h i t e A p p l e ' s
여기에 가려면 따로 티켓을 사야 한다. Boleto 라고 해서 쿠스코 시내에 있는 각종 박물관들과 ruin 들 모두 해서 열네군데를 갈 수 있는 것을 파는데 우리는 네군데만 갈 수 있는 티켓을 샀다. 이곳과 Moray, Maras, 그리고 Ollantaytambo 에 있는 ruin까지 네 곳을 갈 수 있는 볼레또는 70솔이다. 전부 갈 수 있는 볼레또는 140솔. 이 날 하루는 택시를 대절해서 피섹과 모레이 등 세곳을 돌아다녔다.
쿠스코의 센트로 구경을 가려고 숙소에 물어보니 여기는 걸어갈 수 있는 거리는 아니라고 한다. 쿠스코 시내 안에서 타는 택시는 무조건 5솔. 숙소에서 불러준 택시를 타고 센트로로 나갔다. 근데 웬 사람이 이래 빠글거리는 겨...?? 정말 이 많은 사람이 다 어디서 기어나왔는지 궁금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사람이 많으니까 엄청 소란스럽고 시끌시끌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을 지경. 이게 그 책자에서 보던 안띠꾸초란 것이었다. 이것은 페루에서 먹어봐야 할 길거리 음식 중 하나로 꼽히는 소의 심장구이이다. 혐오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크지 않은 신랑이 이걸 마다할 리가... 먼저 와 있던 관광객 커플은 맛있어서 두번째 사먹는 거라면서 강추하는 분위기였다. 먹고 난 후 신랑의 평은, 이건 심장이 ..
울 신랑 저녁식사. 나는 french fries 만 한 접시 시켜서 먹음. 이 집은 숙소 앞의 큰길에 있는 집인데 왔다갔다 하면서 사람들이 뭐 먹는 거 보고는 띵굴이 먹어보고 싶다 했던 집이었다. 이 날 막 장사 준비를 하던 쥔장이 기웃거리는 우리를 보더니 막 먹어보라며 고기 한점 구워주고 감자도 맛보게 해주고 해서 결국 자리잡고 앉아서 한개 시켰다. 길거리에서 파는 anticucho 와는 다르게 꽤 깔끔하게 하고 있었는데 밖에 간판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었어서 뭘 파는 집인지도 몰랐더랬다. 진즉에 알았더라면 밥을 안 먹고 왔을 텐데 신랑은 치킨 반마리 나는 감자튀김 한접시를 먹은 후라 배가 너무 불렀다. Y.Y 정말 코딱지만한 구멍가게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먹는 맛~ 저 감자가 지~~~~~~~~인~~~~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