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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h i t e A p p l e ' s
호텔에 짐을 풀고 식당을 찾아 나섰다. 대충 호텔에 물어보고 어디 쯤으로 가면 갈만한 식당이 있는지 지도를 받아 챙겨 나섰다. 어느 식당을 가도 항상 제일 먼저 주는 옥수수알을 튀겨서 소금 뿌린 건데 맛있음. 이건 내가 시킨 seafood rice. 이건 띵굴이 시킨 Ceviche de Trucha La Red 에서 먹은 ceviche 가 너무 맛있어서 기준치가 너무 높아져 버린 탓에 이 집 쎄비체는 좀 별로였다. 노란색이 나는 향신료를 넣었는데 차라리 그걸 넣지 않았으면 더 맛있었을 거 같았다. 근데 희안한게 이 동네에는 쎄비체가 오직 한가지 trucha 밖에 없었다. 재료 공수가 잘 안돼서 그러나??? 내가 시킨 rice 는 꽤 맛있었다. 그리고 옆에 따라나온 샐러드가 대박.
푸노에 도착한 다음 날, 굉장히 후진 동네에 비해서는 꽤 고급스런 호텔이었다.(이 사진 앞에 보이는 것은 내가 쓰고 있던 산소통. ㅎㅎㅎㅎㅎㅎ) 아침도 꽤 푸짐하게 나왔다. 각종 시리얼과 요구르트에... 각종 과일까지... 빵, 치즈, 햄도 종류별로 있고... 꺄웅~ 남미 빵은 참 맛이 좋다~ 하루 종일 입에 달고 살았던 코카티. 호텔 안 곳곳에는 코카티와 hot water 이 준비돼 있다. 이게 코케인이라던데 티로 마시는 건 마약 성분이 아주 약하다고 한다. 마약 중독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고..그런데 돌아올 때 뱅기 갈아타려고 들렀던 엘살바도르 공항에서 마약 냄새 맡는 개를 봤을 때는 약간 시껍하긴 했다. 혹시나 해서… ㅋㅋㅋㅋㅋ 다른 사람들은 코카티가 도움이 됐다고 하던데 솔직히 이게 도움이 됐는지..
저 사람은 전 날 낮에 기다리다가 못만났던 여행사 아저씨. 오전에 호텔로 티켓을 가지고 픽업을 와줬다. 티티카카 호수에 가기 위해서 보트를 탔다. 내가 배멀미가 있어서 걱정했더랬는데 배가 엄청 천천히 가는 통통 배였다. 우리 배도 딱 저렇게 생긴 배였다. 물이 참 맑다. 그리고 엄청나게 조용하다. 통통거리는 보트소리만 난다.
피섹에는 일주일에 두번인가 큰 장이 선단다. 마침 오늘이 큰 장이 서는 날이라고 한다. 자세한 건 띵구리가 아는데 이곳에 큰 장이 서는 날로 일정을 맞춘 듯. 아항~ 요 사진에 내가 산 물건이 두개나 있다. 이건 저주용 더미인가?? 내가 좋아하는 앞치마. 벼르고 벼르다가 결국 한개도 못삼. 망할 놈의 여행책자. Pisac 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엠빠나다라고 여행책자에서 극찬을 한 집을 찾아 여기저기 물어서 뺑뺑 돌아 찾았다. 이름이 뭐시기 al horno 어쩌고 하는 집이었는데 절대 가지 말도록 하자. 이게 무슨 엠빠나다야. 사기도 이런 사기가… 에잇~ 이건 정말 돈 주고 광고한 티가 나도 너무 난다. 이게 무슨 늦게 가면 다 팔리고 없어서 못 먹는 엠빠나라는 건지. 이건 엠빠나다가 아니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