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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Chisme/Coffee & other Hobbies (22)
W h i t e A p p l e ' s
이번 여행의 목적은 티와 커피. 으이그… 이걸 직접 픽업하겠다고 오클랜드까지 왔다. 여기는 우리 신랑이 커피를 오더하는 스윗마리아라는 곳이다. 그동안 여기저기 여러곳에서 원두를 사다먹었는데 그 중에 맛있는 것들이 섞여 있긴 하지만 overall 이 집 커피의 원두가 제일 맛있단다. 마침, 신랑 커피도 다 떨어지고 내 커피도 다 떨어졌기에 인터넷으로 오더해 놨다.문 앞으로 가니 커피 볶는 향이 진동을 한다. 저 위의 종을 흔들면 안에서 사람이 나온다. ㅎㅎㅎ 안이 생각보다 엄청 컸다. 미국 내에서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라 가지고 있는 스탁이 엄청난 듯. 우리가 왔던 월요일은 오더 픽업만 가능했다. walk in order 은 화요일부터란다. 커피 한 이십파운드 샀는가?? 스윗 마리아에 들른 것을..
요것들은 커피 내리는데 필요한 gadget 들. 물 끓이는 주전자부터 시작해서 그라인더, 물 내리는 주전자, 피처까지... 그리고 몇개인지 세보진 않았지만 열개는 족히 되어보이는 각각 다른 종류의 커피들. 이거 볶는데 거의 하루 걸린 거 같은데… ^^ 이렇게 바리 바리 커피 짐들을 싼 이유는~ 신랑의 커피 출장때문.. ㅎㅎㅎㅎ 회사 사람들과 커피 테이스팅을 하기로 한 날, 커피부터 도구들까지 몽땅 싸들고 출근을 하셨다. 여기서 부턴 회사 직원이 찍어 준 사진. 커피 종류는 탄자니아, 콜롬비아, 케냐, 브라질, 과테말라, 등등…. 런치 전에 종류별로 내려서 맛보고 다들 하이퍼 되서 벌벌 떨었단다. ㅎㅎㅎㅎ
나의 미천한 눈썰미와 지식으로는 이 그린빈은 decaf 인 것 같지만… 확실치 않음. 아닌가? 요 사진으로 보니까 걍 레귤러 같기도 하고... 아 몰라~ 뭔 상관~~~ 바로 요것이 새로 장만하신 커피빈 로스터 되겠다. 로스터는 제대로 된 건 정말 헉! 소리 나게 비싸고 덩치도 크고 복잡하기까지 하다. 가정용으로 쓰기에 가장 적당하면서도 로스트도 잘 되는 걸 써치한 끝에 띵구리가 찾아낸 건 바로 요놈이었다. 가격은… 흑~ 가정용 중에선 꽤 비쌌지만 울 띵구리 밤잠을 재우기 위해선 뭐든 질러 줘야만 했다. 안은 요렇게 생겼다. 딱 햄스터가 굴리면서 놀기 좋게 생겼다.예전의 poppery 에 할 때는 12온스씩 밖에 못했던 거에 비하면 이건 최대 1파운드까지 볶을 수 있어서 엄청난 발전을 했다. 가정용들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