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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h i t e A p p l e ' s
울 띵구리가 나 만난 이후로 못 먹는 음식 중 하나인 pho. 내가 띵구리 만나서 그나마 한그릇씩 비우게 된 음식인 pho. 띵구리 만나기 전에 한 네 다섯번 월남국수집에 가 본 적은 있었지만 단 한번도 한그릇을 다 먹어본 적은 없었다. 아니 한그릇은 커녕, 처음 두번은 한젓가락씩 먹고 말았고 나머지는 모두 어쩔 수 없이 간 상황이었어서 그냥 먹는 시늉만 하고 물만 들이키고 나왔더랬다. 내 비위에 정말 안 맞는 음식인데.... 그래도 띵구리 만나서 띵구리 땜에 억지로 같이 먹어주려고 노력 끝에 한 그릇쯤은 비울 수 있게 됐다. 하지만 pho = 미원국물이라, 내가 띵구리 못 먹게 금지시킨 음식 중 하나다. 얼마 전에 점심을 뭐 먹을까 고민하면서 이 주위를 지나던 중에 전혀 아무 의미 없이 "pho 먹을까..
랭캐스터 갔다오던 날, 점심도 굶고 겨우겨우 우리 동네에 와서 루비스에 갔다. 에혀~~ 우린 입이 싸구려들이라... 엘에이의 그 수많은 맛집들을 뒤로하고 겨우 간 곳이 루비스라니... ㅎㅎㅎㅎ 몇년전에 팜스링스 놀러 가서 아침 먹으러 갔다가 맛본 커피 맛에 반해서 자주 가게 된 집이다. 지금은 망해서 없어졌지만 디트릭스 커피가 꽤 맛있었는데... 왜 망했는지 몰겄다. 이 집은 편안한 분위기가 맘에 든다. 환하고 깨끗하고 음식맛이 대단한 건 아니지만 그냥 편안해서 자주 오게 되는 집인 것 같다. 뭐, 그것도 브랜치마다 다르긴 하지만 이날 갔던 애나하임 브랜치는 우선, 사람이 없어서 좋다. ^^;; 내가 시킨 치킨 텐더. 약간 짜긴 한데 랜치 듬뿍 찍어서 먹으면 맛있다. 이 날, 하도 배가 고팠어서 사이드로..
며칠 전에 테리야키가 너무 먹고 싶어서 간만에 테리야키를 사먹으러 갔는데 어찌나 맛이 없던지... 그 이후로 테리야끼가 너무 먹고 싶어서 눈물이 날라한다. 흐흑... Y.Y 테리야끼는 우리 신랑 전공. 아마 우리 신랑이 만든 테리야끼보다 맛있는 건 이 근방에서 찾기 힘들껄?? 이건 예전에 신랑이 만들어 줬던 테리야끼 사진들인데 이래뵈도 고딩때 아리조나에서 제일 잘 나가던 테리야끼집에서 주방장하면서 익힌 솜씨다. 가정용 그릴로 만드는 한계가 있는데도 이 정도 맛이면 커머셜 그릴로 하면 딱 열배는 더 맛있을 텐데... 우리가 테리야끼 집 내면 돈을 막 긁어 모을 거 같은데... 왜 이러고 있나 몰라... 아이고.. 테리야끼 먹고 시프다. 며칠 전에 먹은 맛없는 테리야끼 때문에 더 고프구만... 이번 주말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