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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h i t e A p p l e ' s
ㅎㅎㅎㅎㅎ 우리 신랑이 지난 주말에 만들어 준 테리야끼... 아침에 사 온 챠콜이 불이 안 붙어서 음청 고생하다가 아침에 먹으려던 계획이 무너지고 점심으로야 먹게 됐다. 생강절임도 꺼내놓고... 요거이 우리 신랑표 테리야끼 소스. 이번엔 흰설탕 대신 아가베 시럽을 넣었다. 내가 부탁해서 그렇게 했는데 띵구리는 아가베 때문에 맛이 다르다고 계속 투덜투덜... 그래도 죄책감없이 소스를 막 뿌려먹고 싶을 땐 설탕은 넘 무서워... ^^ 정말 너무 맛있다^^ 이 사진 띵구리 보여줬더니 더 이쁘게 담았어야 했는데... 하면서 아쉬워 한다. ㅋㅋㅋ 반 남은 치킨은 담 내 생일에 다시 한번 해 먹기로 했다. 내 생일은 담주. 매일매일 테리야끼만 먹고 샆았으면 좋겠다. ^^
이 집이 프랜차이즈로 변하기 전에, 내가 일하던 곳 가까이에 이 집이 한개 있었다. 엄청 허름한 곳에서 그리 깔끔치 않은 인테리어였어도 고기 맛이 괜찮아서 자주 갔던 곳이다. 그 때도 역시나 테리야끼 소스는 맛이 없었지만 그래도 고기를 맛있게 잘 구워서 그나마 먹을만은 했었다. 테리야끼 소스가 맛없어서 핫소스에 비벼 먹어야 하긴 했었지만... 이 집이 언제부턴가 프랜차이즈를 늘려가면서 인테리어도 좀 깔끔하게 하고 health food 인 걸로 밀면서 이곳저곳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렇게 바뀐 이후로는 잘 가지 않게 됐던 거 같은데... 얼마 전에 뭘 먹을까 고민하면서 돌아다니던 중에 마침 이 집이 눈에 띄어서 들어갔었다. 그 때 테리야끼가 너무 먹고 싶어서 신랑한테 만들어 달라고 조르고 있던 중이라 이렇게..
요즘 새 카메라 장만하시고 사진공부에 푹 빠지신 신랑님을 적극 내조하는 의미루다가 지난 주일날 무거운 궁뎅이를 끌고 따라갔다 온 뉴포트 비치. Charlie's Chili 에서 점심 겸 아침을 먹었다. 예전에 결혼한지 얼마 안됐을 때, 엄청 크게 삐져서 신랑이랑 눈도 안 마주치고 말도 안할 때 여길 한번 온 적이 있었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삐지면 제일 먼저 하는게 입을 닫아버리는 거라.. 입을 닫아 버리면 말도 안하지만 화 풀릴 때까지 먹지도 않는다. ^^ 그런 날 끌고 여길 와서 음식을 시켜놓고 앉아 있는데... 정말 화가 더 치밀어 올랐던 기억이.. ^^;; 그 때 생각이 나서 그 때 뭔 생각으로 여길 왔었냐고 물어보니까 바람 쐬고 화 좀 풀리라고 그랬단다. 화를 더 돋궜네 이 사람아... 전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