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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숫가루 만들기에 도전. 내가 미쳤지.... 현미, 보리, 율무, 찰수수, 콩, 검은깨, 등등을 쪄서 말려서 갈아대고 있다.그런데 아직 안 끝났다.이거 시작한 것이 벌써 한달도 훨씬 전인데...그 동안 버지니아 갔다오고 집 공사하느라 정신없고를 감안한다고 하더라도언제 끝날지 모르겠는 미션. 지금 얘네들 냉동실에서 잠자는 중.콩은 다 갈았고 이젠 곡류 갈아야 하는데 엄두가 안난다.아 지겨워...미숫가루 그냥 사다 먹을 걸...
한 일년 전쯤?? 로스터 한개 불 태워 먹고작년 말에 다시 산 신랑의 커피 로스터. 전에 쓰던 건 한 300불정도 하던 건데 그걸 다시 사라고 하니까그건 싫다고 안 사고 버티더니 요걸 들여다 보고 있었다.이건 가격이 다섯배... 우띠...이 겁없는 띵굴이 같으니라구!! 결국은 지난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주고 말았다.어째.... 근데 확실히 커피 맛은 다르다.사실 전에 것도 맛있었는데 이걸로 볶은 걸 먹어보니이건 또 신세계다.맛이 정말 풍부하고 예전 베모에서 볶았던 똑같은 콩에서수없이 다른 맛이 난다.아... 신기해. 그리고 베모는 오토였던 반면에이건 100% 매뉴얼이다.우리 신랑은 더 바빠졌다.요새는 컴퓨터에 연결해서 그래프 보면서 뭘 어쩌고 하고 있다.예전에 온도계 들여다 보면서 뭘 열심히 적던 것과 비..
이건 할라고 해서 한 리모델이 아니라 강제 리모델이랄까...작년에 갑자기 이층 샤워실에서 물이 새서 일층 천장에 누렇게 물 자욱이 생겼다.그 이후로 샤워실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가이번에 수리를 시작했다. 순전히 게으름 때문에 해를 넘겼다.. 하필이면 내가 샌호세에서 내려오던 그 날부터 공사가 시작된 턱에집에 돌아오자 마자부터 나는 집순이가 돼버려야 했다.위는 샤워실을 다 뜯어낸 모습. 뜯어내고 보니 바닥의 나무가 다 썩어 있더란다. 그 썩은 나무를 갈다가 신랑이 더 큰 사고를 쳐 버렸다. ㅋㅋㅋㅋㅋㅋ 바닥 나무를 들어내고 공사를 하다가드라이월을 밟아 버린 것.안 밟으려고 조심하다가 엉겁결에 밟아 버리고는 이런 큰 구멍을 1층 천장에 내 버렸다. 어째... 그래도 크게 안 다친게 천만 다행이다.다리에 스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