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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을 하려고 어찌어찌 하다가 그냥 지금 회사에 말뚝박기로 한 우리 띵굴.깨나 좋은 카운터 오퍼를 받은 터라 선물루다가 그동안 노래를 부르던 자전거를 새로 개비하기로 했다. 그동안 띵굴은 좋은 중고 자전거를 사서 손봐서 타겠다면서중고 자전거를 들여다 보고 있었지만내가 요런 건 중고를 별로 안 좋아하는지라.....우겨서 새 자전거를 사기로 했다. 신랑이 처음 사겠다 했던 건..아이고 이름도 생각안나네. 뭔 F 로 시작하는 거였는데.웬지 듣보잡스러워서 나는 캐넌데일을 고집했다. 그래서 처음 관심가졌던 게 바로 요 자전거.이건 세일해서 1700 대 였는데 사실 신랑이 맘에 들었던 건 다른 거였고내가 요게 이뻐 보여서 막 우겼다. 요걸로 사자고.웬지 선수들이 타는 거 같은 비쥬얼이 맘에 들었다. ㅎㅎㅎㅎ요런 걸..
2006년도에 신상이 나오자 마자 샀던 내 첫 하이브리드 자전거. Giant FCR2같은 디자인에 색상만 남자와 여자용이 다르게 나온 나름 커플 바이크였다. 우리가 자전거를 볼 때 가장 중요했던 조건 첫번째가 장거리 여행이 가능한 자전거였던 터라 낮은 가격대에서 좋은 자전거를 고르느라 깨나 많은 리서치를 했더랬다.그러나... 개발의 편자라고... 장거리는 커녕 타고난 저질 체력에 근육이라고는 위 근육밖에 없는 물살 주머니인 난 끝끝내 자전거를 제대로배우지 못했다. 흐흐흐흑..... 이게 자전거가 굴러간다고 해서 다 탈수있다고 하는 것은 아니더란 말씀. 우리의 원대했던 샌프란시스코 자전거 타고 가기 계획은 내가 지금 나이 마흔에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해서김연아를 잡고 피겨여왕이 되겠다는 것보다 더 허망한 꿈이..
나이아가라 갔었을 때 먹은 버팔로 윙이 너무 맛있었다.집에 돌아온 후로 집 근처에 있는 음식점을 뒤져서 rating 이 좋은 데로 두어번 갔었는데정말 우엑~~ 두번 다 실패했다.그리하여 심기일전하여 만든 버팔로윙. 코스코에서 산 대짜 반봉지를 덜어서 띵구리가 껍질을 싹 다 벗겨줬다.윙은 껍질 벗기면 먹을게 없지만서도...그래도 집에서 직접 해먹는 건데 쫌이라도 건강하게 만들어 먹어야지... 그렇게 해서 만든 버팔로윙.디따 맛있었다.그동안 사먹은 버팔로 윙들의 맛없음에 지쳐있던 터라 감탄하면서 먹었다.껍질 벗기느라 손 많이 가고 귀찮아서 그렇지역시 집에서 만든게 맛은 있네... 트레이더죠 표 프렌치 프라이스에 야채도 곁들여서게눈 감추듯이 먹어 치웠다. ㅎㅎ
버지니아에서 한 열흘 잘 놀고 돌아온 날 아침, 아홉시 쯤 도착해서 집에 짐 풀어놓고 아점으로 짬뽕을 먹으러 갔다. 이웃 동네에 새로 생긴 집인데 짬뽕이 맛있어서 가끔 간다. 짬뽕한개랑, 깐풍기 먹었는데, 이 집에서 짬뽕을 먹을 때면 늘 후회하게 된다. 깐풍기나 깐풍새우 같은 요리는 튀김은 참 맛있게 잘하는데 소스가 별로 맛이 없어서 말이다. 소스 따로 해서 그냥 조금씩 찍어먹는데 머리가 띵하게 달아서… 참 입에는 안 맞는다. 근데 또 짬뽕은 기가 막히게 맛이 있어서…. 담부터는 무조건 다른 건 아무것도 시키지 말고 짬뽕만 먹자 다짐을 하지만 막상 가게 되면 이것 저것 시키게 되는지라….. 그리고 그 다음주엔가.. 또 한번 가게 됐는데.. 이번엔 좀 다른 걸 먹어보자 해서 짜장면과 청파 소고기,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