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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요리 (106)
W h i t e A p p l e ' s
김밥은 매일이라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이게 만들기만 간단했더라면 아마 나의 주식이 됐을텐데.... 신랑이 하루 휴가를 내고 집에서 쉬는 날, 김밥을 만들었다.. 단무지는 따로 놓고 (김밥에 넣고 싸는 거 안 좋아함) 현미 반, 흰 쌀 반 해서 지은 밥에다 시금치 대신 케일을 살짜가 데쳐서 넣었다. 시금치 넣은 것보다 더 맛있다. ㅎㅎ 오뎅국은 한국 티비에서 보던 그 꼬치 오뎅을 흉내 내 보고 싶었으나... 실패! 한국가면 젤 처음 사먹고 싶은게 길거리에서 먹는 꼬치 오뎅인데.... Y.Y 오뎅국은 국담당인 띵구리가 끓였다. 멸치 육수에 집에 있는 모든 것들을 닥닥 긁어 넣고 푹~ 우린 육수에 끓인 오뎅국. 이 날 날이 좀 쌀쌀했어서 뜨끈한 오뎅국이 정말 좋았다. 김밥 싸고 재료들이 좀 남아서 담날 ..
간만에 해먹은 감자 부리또.사실은 냉장고에서 시들어가는 요놈들 구제하기 위한 요리였다. 적당한 크기로 dice 해서 스킬렛에 볶다가 군데군데 브라운되면 다른 그릇으로 옮겨 놓는다. 다음엔 양파 볶는다. 나는 샌드위치 해먹을라고 사다 놓은 빨간 양파가 있어서 그거 반이랑 노란 양파 반이랑 볶았다. 이것도 약간 부드러워 질 때까지 볶는다. 야채 볶으면서 다른 팬에는 Tortilla 굽고 양파가 반쯤 익으면 미리 물에 살짝 삶아뒀던 감자를 넣고 볶는다. 감자는 생 감자를 dice 한 채로 볶으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끓는 물에 살짝 삶는다. 하지만 다 익히면 안됌. 감자가 익는 동안 계란 깨 넣고 그기에 치즈를 양껏 넣어준다. 체다치즈로 하면 좋았겠지만.... Y.Y 그나마 남아 있는 치즈가 피자 ..
찐한 육수에 끓인 만두전골. 이렇게 하얀 국물을 잘 안 먹어봐서 이게 과연 맛이 있을까 걱정하면서 만들었는데 허걱~ 너무 맛있었다. 국물요리는 울 띵굴 전담. 멸치, 다시마, 표고버섯, 무, 양파 등을 넣고 우린 육수에 버섯, 미나리, 복초이, 쑥갓등을 넣고 우동면과 만두, 두부를 넣었다. 국물맛이... 끝내주는 만두전골이었다. 쑥갓이 많이 들어가니 국물맛이 이렇게 시원해 지는구만... 오전에 바닷가 가서 한바탕 걷고 와서 배가 고픈 차여서 정말 허겁지겁 먹었다. 담번엔 만두와 우동면 빼고 그냥 야채와 버섯 두부만 듬뿍 넣어서 해 먹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