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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Chisme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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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의 절창 … 아름다움은 현실의 비루함에서 도드라진다 *영화 에 대한 스 포일러로 여겨질 만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아름다움이 치매에 걸렸다. 시를 쓰고자 하는 아름다움이 명사를 잃어간다. 미자(美子). 그 이름처럼 아름다운 여자. 할머니라 불리는 그 여자는 명사를 이미 잃어버렸고 동사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치매에 걸린 그녀는 지금, 시 쓰기를 열망한다. 그러나 시는 파블로 네루다의 시처럼 '시가 나를 찾아'오지 않는다. 오히려 문학강좌에 갔더니 시인 선생님은 미자에게 '시상(詩想)에게 찾아가 사정해도 올동말동'한 게 시라고 가리킨다. 그래도 그녀는 시를 쓰고 싶어한다. 만나는 사람마다 "어떡하면 시를 쓸 수 있느냐"고 물어본다. 시가 죽어가는 시대 이창동 감독의 영화..
지난 주말 이창동 감독의 '시'를 봤다. 아... 정말, 뭐라 말 못하게 가슴 아련하고 여운이 깊게 남는 영화였다. 그냥 뭐라 말하기에도 가슴이 막막해 오는... 한국에서 이런 영화가 만들어 졌다는 게 놀라울 뿐... 아네스의 노래 양미자(이창동) 그곳은 어떤가요 얼마나 적막하나요 저녁이면 여전히 노을이 지고 숲으로 가는 새들의 노래소리 들리나요 차마 부치지 못한 편지 당신이 받아볼 수 있나요 하지 못한 고백 전할 수 있나요 시간은 흐르고 장미는 시들까요 이제 작별을 할 시간 머물고 가는 바람처럼 그림자처럼 오지 않던 약속도 끝내 비밀이었던 사랑도 서러운 내 발목에 입 맞추는 풀잎 하나 나를 따라온 작은 발자국에게도 작별을 할 시간 이제 어둠이 오면 다시 촛불이 켜질까요 나는 기도합니다 아무도 눈물은 흘..
아침 일찍부터 빨래 돌리면서 가쿠니 만드는 중. 오늘은 이불 빨래도 있어서 두시 다 됐는데 아직도 돌리고 있다. 가쿠니는 돼지고기 두번 끓여서 냉장고에서 식히는중. 빨리하면 오늘 안에도 끝날거 같은데 지금 몸이 너무 안좋다. 약먹고 잠깐 누워있는데 으으.... 느무 아프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파병된 터키군들은 만오천여명이오. 미국과 영연방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규모라하오. 이 중에서 칠백스무여명이 한국에서 숨을 거두었소. 아일라. 60년동안 한 순간도 잊어본적이 없는 이름이라하오 ㅠㅠ 어떤 사연인지는 보시면 안다오. 스물다섯되던 해에 그는 전쟁이 일어난 한국으로 갔고 그 곳에서 많은 동료를 잃었소. 그리고 그 곳에서 길잃은 어린 아이를 만나오. 그가 붙여준 이름 '아일라' 어디를 가든 늘 함께였다 하오. 터키로 데려오고 싶었지만 상황이 여의치 못했다하오. 그렇게 흐른 세월이 60년. 그에게 딸이나 마찬가지였던 아일라를 애타게 찾는거오. 한국으로 돌아온 제작진은 주한터키대사관으로 찾아가오. 당시 통역관으로 근무했던 백상기 고문. '안카라학원'은 터키군이 세운 어린이 보육시설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