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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Food/Dine Out (55)
W h i t e A p p l e ' s
지지난 주에 교회가 끝나고 정신없이 배가 고팠다. 아침에 아무것도 못 먹고 급하게 나가느라 예배가 끝나고 나니 정신이 핑핑 돌 지경..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롱비치로 갔다. 며칠 전에 띵구리가 이 근처에 일하러 왔다가 이 집에서 피자를 먹었는데 엄청 맛있더라고 하던 말이 기억나서... 근데 저 옆에 있는 차로 치킨이 또 엄청 맛있는 집인데.... 이 집도 띵구리 때문에 알게되서 한참 다녔더랬는데 이집 치킨은 먹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엄청 맛있는 만큼 캘로리도 엄청나다. 이거 먹고 나면 하루종일 배가 안 고파... Y.Y 암튼 이 날은 피자가 땡기는 날이라 띵구리가 맛있다는 피자의 맛이 어떤건지 먹어보기로 했다. 좀 이른 시간이라서 문 안 열었을지도 모른다면서 갔는데 다행히 오픈이었다. 근데 이 집은 w..
이 집이 프랜차이즈로 변하기 전에, 내가 일하던 곳 가까이에 이 집이 한개 있었다. 엄청 허름한 곳에서 그리 깔끔치 않은 인테리어였어도 고기 맛이 괜찮아서 자주 갔던 곳이다. 그 때도 역시나 테리야끼 소스는 맛이 없었지만 그래도 고기를 맛있게 잘 구워서 그나마 먹을만은 했었다. 테리야끼 소스가 맛없어서 핫소스에 비벼 먹어야 하긴 했었지만... 이 집이 언제부턴가 프랜차이즈를 늘려가면서 인테리어도 좀 깔끔하게 하고 health food 인 걸로 밀면서 이곳저곳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렇게 바뀐 이후로는 잘 가지 않게 됐던 거 같은데... 얼마 전에 뭘 먹을까 고민하면서 돌아다니던 중에 마침 이 집이 눈에 띄어서 들어갔었다. 그 때 테리야끼가 너무 먹고 싶어서 신랑한테 만들어 달라고 조르고 있던 중이라 이렇게..
요즘 새 카메라 장만하시고 사진공부에 푹 빠지신 신랑님을 적극 내조하는 의미루다가 지난 주일날 무거운 궁뎅이를 끌고 따라갔다 온 뉴포트 비치. Charlie's Chili 에서 점심 겸 아침을 먹었다. 예전에 결혼한지 얼마 안됐을 때, 엄청 크게 삐져서 신랑이랑 눈도 안 마주치고 말도 안할 때 여길 한번 온 적이 있었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삐지면 제일 먼저 하는게 입을 닫아버리는 거라.. 입을 닫아 버리면 말도 안하지만 화 풀릴 때까지 먹지도 않는다. ^^ 그런 날 끌고 여길 와서 음식을 시켜놓고 앉아 있는데... 정말 화가 더 치밀어 올랐던 기억이.. ^^;; 그 때 생각이 나서 그 때 뭔 생각으로 여길 왔었냐고 물어보니까 바람 쐬고 화 좀 풀리라고 그랬단다. 화를 더 돋궜네 이 사람아... 전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