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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Food/Non-Korean Food (82)
W h i t e A p p l e ' s
오늘, 9월 1일은 우리 신랑 탄신일~ ^^ 사실, 이번 생일이 우리 신랑 40되는 생일이다. 허억~~~ 언제 이렇게 늙은겨~~~~~~~~~~~~~ 이제 좋은 시절 다가고 내려갈 일만 남았다는 40 되는 날이라 이것저것 궁리를 참 많이 했었다. Over the hill party 로 좀 특별하게 해주고 싶어서 회사로 캐더링 보내는 거 부터 시작해서 surprise party 까지... 생각은 무척이나 많이 했으나... 결국 하나도 못하고 그냥 생각만으로 끝나게 됐다. 막상 오늘이 되니까 끝까지 우겨서라도 뭔가 근사하게 할 걸 그랬나 후회가 된다. 두번 오는 40살 생일도 아닌데... Y.Y 선물은 벌써 두달 전에 맥북 땡겨서 샀다. 그냥 넷북을 고집하는 신랑과 맥북이나 아이패드를 사주겠다는 나의 실랑이 ..
정말 말 그대로 떡진 크림 파스타되겠다. 우연히 본 레시피인데 페투치니를 크림치즈로 만드는 걸 보고 신기하기도 하고 뭔 맛이 날까 궁금하기도 하던 차에 만들어 봤는데.... 오마이갓... 내가 느끼한 음식을 정말 좋아라 해서 페투치니 알프레도를 매일 먹고도 살 수가 있을 정도인데 이건 정말... 느끼의 최고봉. 레시피는 크림치즈와 우유 그외 스파이스들이 들어간다. 좀 thick 한게 좋아서 우유를 덜 넣어서 저리 빡빡한 떡처럼 되버렸는데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정말 끝까지 다 못먹어 줄 만큼 느끼해서 죽을 뻔 했다는 거. ㅎㅎㅎ 이거 다시는 이렇게 안해 먹을꼬다.
요즘 위병이 또 도졌다. 먹는 거 가지고 약 올리는 신랑 얄미운 생각에 오기루다가 라면 한그릇 박박 긁어먹고 탈난 속이 제대로 가라앉질 않고 말썽을 부리다가 오지게 맵게 비빈 비빔밥먹고 난리가 났다. 괜한 오기 부리다가 망했다. 치... 급 다이어트에 돌입. 밥은 죽지 않을 정도로만 먹고 위에 좋다는 양배추쌈, 두부를 위주로 것도 하루에 한끼 정도만... 오후 열두시 이전에 먹을 거 다 먹고 담날 아침까지 굶는 미친 다이어트 끝에 이젠 좀 살만하다. 그렇게 굶다시피 하면서 속 가라앉히던 일주일 동안 미치게 먹고 싶던 것이 있었으니... 일주일 동안 계속 챠우민을 입에 달고 살다가 드디어~ 토요일이 되자마자 나가서 사왔다. 팬다 익스프레스. ㅎㅎㅎ 항상 먹고 나면 이걸 왜 먹었나 후회하고 다신 먹지 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