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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Food (272)
W h i t e A p p l e ' s
치킨 소세지 잔뜩 넣고 감자, 양파, 벨페퍼, 치즈가 들어갔다. 요렇게 잔뜩 만들어 놓고 담날 아침에 또띠야만 구워서 돌돌 말아먹으면 아침으로는 와따~~!!
이 집에 이사올 때 부터 뒷뜰에 있던 낑깡나무. 엄마 아빠는 좋아라 했지만 내게는 영 쓸모없던 뒷마당을 어지럽히는 주범같은 놈들이다. 뭔 맛인지도 잘 모르겠고… 어느 날, 반짝 부지럼증이 도져서 이걸로 마말레이드를 만들었다. 저질 체력에 고소공포증까지 있어서 내가 이걸 사다리 올라가서 딸리는 만무하고 신랑한테 부탁해서 미리 한바구니 따놨다.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싹 말린 금귤은 요렇게 반씩 자른다. 이게, 쪼만한 놈들이 갯수만 많아서 손질하기 정말 번거로왔다. 반으로 자른 금귤은 살짝 비틀어서 속과 껍질을 분리 시킨다. 아으.. 이거 너무 오래 걸린다. Y.Y 발라낸 속은 버리지 말고 잘 모아둬야 한다. 갈 길이 멀다.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금귤 발라내기. 다 발라낸 금귤 속살은 cheese cloth ..
우리 동네에 있는 사십년 넘은 이탈리언 식당. 아주 구린 몰 안에 구린 간판을 그대로 달고 있어서 몇년을 넘게 지나다니면서도 관심 없던 곳이었는데 여차저차 해서 가게 됐다. 안은 꽤 넓긴 하지만 테이블 레이아웃이 참 맘에 안 들어서 어딜 앉아도 불편했다. ㅎㅎ 그리고 아주 캐주얼해서리… 게다가 올드하기도 하고... 내가 이날, 스파게티가 너무 먹고 싶어서 갔던 거라 나는 주저없이 marinara 소스 스파게티를 주문했고 신랑은 피자를 한개 시켰다. 요즘 치킨 페스토에 꽂힌지라 치킨 페스토 피자를 시켰다. 사실, 긴가민가 하면서 갔던 거라 맛에 대한 큰 기대는 없었는데 이 집 피자가 은근 엄청 맛있었다. 오호라~~~ 그런데 스파게티는 꼬라지를 봐도 짐작이 되듯이 정말 맛이 디럽게 없었다. 면도 뿔어 터지고..
내가 젤 좋아하는 팥빙수. 여긴 중국타운에 있는 식당인데 장사가 엄청 잘되는 곳이다. 그냥 아주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만드는 그냥 서민식당 분위기인데 여기 팥빙수를 내가 좋아한다. 타핑을 내 맘대로 골라서 먹을 수 있고 양 많고 값은 엄청 싸다. 이 집을 처음 알게 된게 거진 이십년 되는 거 같은데… 팥빙수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생과일 쥬스도 파는데 쥬스 먹는 사람보다 빙수 먹는 사람이 더 많다. 저 미친 가격. 양도 후덜덜하다. 요게 3 item 해서 연유 듬뿍 뿌린 것. 하나 가지고 둘이 먹어도 될 정도로 많은 양이다. 장사도 엄청 잘 돼서 올 때마다 바글바글 한 집. 여기 밤 열두시에 와도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다. 신나게 빙수를 퍼먹다가 발견한 현수막. "Shanghai p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