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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h i t e A p p l e ' s
요즘엔 간고기를 전혀 먹지 않지만 가끔 나초가 먹고 싶을때는 심각한 유혹에 빠지곤 한다.. 예전에 해먹었던 나초 사진. 캬라멜라이즈한 양파와 간소고기를 볶고 나초 치즈를 듬뿍 뿌려서 살짝 베이크... 그리고 새콤하게 만든 살사를 곁들여 먹으면 이건 간식이 아니라 한끼 식사.
처음 혼자 만들어 본 모카케익. 맛은 그럴듯 했지만 아니, 맛은 정말 좋았지만 보다시피 모양은 엉망. ㅎㅎ 지금 다시 보니 생크림을 만들다 만 걸로 아이싱을 했으니 저 모양이 될 수 밖에... 그런데 역시나 처음 만든 거라 맛은 기가 막혔다. ^^ 뽀송뽀송.. 이건 두번째 만든 모카 알몬드 케익. 처음 만들었던 것과 똑같은 레씨피로 스펀지 케익을 만들고 아이싱에 역시나 자신이 없는 나, 궁리해낸 게 알몬드 슬라이스를 붙이는 거. 저렇게 붙여 놓으니까 덕지덕지 발라놓은 생크림이 가려져서 좋았다. 그러나 저것도 부족하단 생각에 한번 더 기가 막힌 아이디어를... ^^ 쨘~ 케익옆은 과자를 붙이고 위에는 아몬드를 크러쉬해서 듬뿍 뿌렸다. 이렇게 하니까 뭔가 좀 있어보이는 것도 같고.. ㅎㅎㅎㅎ 이렇게 내 케익..
고기 좋아하는 신랑, 그냥 맨 소스 스파게티를 해줬더니 자기는 밋볼 들어간 것도 좋아한다고 슬쩍 말하길래 벼르고 벼르다가 코스코에서 간고기 한팩을 샀다. 흐미... 겁없이 한팩을 샀더니 양이 어마어마한기라... 암튼 레시피를 여러개 찾아보고 필요한 재료를 준비해서 밋볼 만들기에 나섰다. 내가 반죽을 적당히 떼어주면 신랑이 동글게 굴려서 쌓아두기를 한 한시간했나?? 요렇게 많은 밋볼들이 쌓였다. 이건 몽땅 얼려 뒀다가 두고두고 밋볼 스파게티도 해먹고 밋볼 탕수인가 뭔가 하는 것도 해먹고 암튼 잘 먹었다. 참, 이거 한팩해서 시댁에도 갔다드렸다. 반죽이 좀 질었어서 성질 급한 나는 저거 동글리기 하다가 성질나서 관뒀는데 그래도 울 신랑이 다 도와줘서 엄청 빨리 끝냈다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