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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h i t e A p p l e ' s
화장실 캐비닛 공사(?) 이후로 이것저것 아이디어가 많아져서 큰일이다. 예쁜 타일들로 하고 싶은게 있어서 타일 구경을 다녀왔다. 타일만 전문으로 하는 곳이 모여있는 곳이었는데 홈디포나 로우스에서 보지 못한 화려한 타일들과 디자인들이 많았다. 이건 처음 들어간 집에서 구경한 것들. 잔잔한 타일들을 더 좋아해서 저런 걸 주로 골라서 봤는데... 느무느무 이쁘다. 요딴 걸로 거울 프레임도 만들고 싱크위에도 색색으로 꾸미고 부엌 벽도 하고 싶고... ㅎㅎㅎ 요거는 욕실 벽하면 딱이겠네~ 이건 길 건너 집에 들어가마자 본 타일인데 사진으로 잘 안나왔는데 느므느므 이뻤다. 샤이니한 실버 타일에 까만 카운터 탑이 너무 잘 어울렸다. 이런 화려한 색도 마음에 들긴 하는데 막상 꾸며놓은 부엌은 좀 정신사납다. 가장 마음..
지난 7월, 뜯어서 stain remove 해놨던 화장실 캐비닛 리터치가 드디어 끝이 났다.ㅎㅎㅎㅎ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말만 무수하게 많이 했던 화장실 리모델의 첫걸음.~ 오랫동안 관리 안하고 써서 많이 쓰는 쪽은 varnish 도 벗겨지고 또, 내가 요즘 흰 가구에 꽂혀서 부엌 캐비닛을 하얀색으로 바꾸고 싶다고 신랑을 좀 괴롭혔더니 신랑이 시험적으루다가 화장실 캐비닛을 해보고 괜찮으면 그 때 부엌을 하자면서 일을 벌였다. 우리 신랑의 가장 큰 장점은 건축전공이라 이런 일 쪽으로는 너무 빠삭하게 잘 안다는 거이고 단점은 너무 잘 알아서 뭐든지 쉽게만 생각한다는 거다. 직접 공사를 해본 적도 없으면서 이렇게 저렇게 하면 되는 거라고, 무조건 쉽다고 하면서 무작정 캐비닛을 뜯어다가 저렇게 늘어놨다. 에..
내가 가입이란 걸 해서 가는 한국의 싸이트가 딱 두 곳이 있다. 한 곳은 맥 유저들이 모이는 곳. 그리고 다른 한곳은 보이차 카페. 나는 결혼 전에는 차를 즐기는 사람은 아니었다. 주변 사람들과 스타벅스에 가게 되면 내가 무진장 싫어하는 스타벅스 커피대신에 녹차나 얼그레이를 시켜 마시는 정도였을 뿐 집에서 따로 차를 우려 마시거나 하진 않았었다. 그런데 신랑을 만나서 결혼한 후로 티를 좋아하는 신랑 따라서 조금씩 마시기 시작한 후로 티를 좋아하게 됐다. 신랑과 주로 마시던 차는 우롱차나 달달한 애플티 같은 것. 그리고 나중에는 마테차를 알게 되서 마테차를 열심히 마셨다. 그러다가 알게 된 보이차. 예전부터 pu-erh 이란 중국차에 대한 얘기는 들어봤지만 이걸 진짜 마셔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 후에 검색으..
며칠 전부터 알리오 에 올리오가 먹고 싶다던 신랑. 오늘 도시락으로 싸갔다.. ㅎㅎㅎ 이래도 되는 걸까?? 소스에 버무리는게 아니고 기름에 볶아놓는 거라 불을 거 같지는 않고 해서 파스타를 오일에 버무려서 파마쟌 치즈를 따로 싸주긴 했는데 먹을만 할런지 자신이 없다. ㅎㅎㅎ 한 젓갈 남겨뒀다가 레인지에 뎁혀서 파마쟌 뿌려서 맛을 봤는데 좀 딱딱하고 마른 느낌이 난다. 더 걱정되는 건 마이크로 웨이브에 데울때 진동하는 마늘 냄새. 하이고.. 이걸 어쩌나.. 안그래도 음식냄새 신경쓰느라 도시락 싸주는게 스트레스인데 마늘에 볶은 파스타를 싸갔으니 온 회사 안에 마늘 냄새가 진동하게 되는 건 아닐지 걱정이다. 으흐흐흐흐... 신랑 코워커들아.. 미안해... 근데 울 신랑이 너무 간절히 원하는 걸 어쩌냐... 오..